카이탁 스타디움의 7만 관객 예상, K팝 행사 하나가 만드는 경제·도시 전략의 변화 분석

[KtN 홍은희기자]2025년 홍콩 MAMA 개최 소식은 단순한 음악 행사 일정을 넘어 홍콩 도시 전략 전체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와 홍콩스탠다드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올해 MAMA가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열리며 7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K팝 행사가 홍콩의 관광·교통·숙박·요식업 등 도시 전반의 경제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MAMA는 한류 콘텐츠가 문화산업을 넘어 도시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개최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홍콩 재상륙이다. MAMA는 과거 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홍콩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5만 석 이상을 확보한 대형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홍콩 지역사회가 이 행사를 도시 브랜딩 전략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카이탁 스타디움은 홍콩 정부가 국제 대형 이벤트 유치를 고려해 개발한 시설이기도 하다. MAMA는 해당 인프라 활용의 대표적 사례가 되면서 홍콩 내 문화 MICE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대 구성 또한 홍콩이 아시아 음악 시장의 중심지 역할을 다시 확보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형태다. 첫째 날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MIRROR가 등장하고, 한국에서는 아이들, 아이브, 엔하이픈, NCT Wish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가 공연을 펼친다. 시상에는 미셸 여와 주윤발이 참여해 홍콩의 상징성을 강조했고, 진행은 박보검과 김혜수가 맡아 한국과 홍콩을 연결하는 상징적 조합이 완성됐다. 홍콩스탠다드는 이러한 구성을 통해 MAMA가 단순 공연을 넘어 홍콩과 한국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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