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20% 돌파, SBS의 반가운 고민…10부작 흥행작에 시즌2 기대감
4회 만에 전국 21.6%, SBS 금토극 역대 3위…소지섭 복귀작이 만든 짧고 강한 상승세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20% 벽을 넘었다. 소지섭의 13년 만 SBS 복귀작으로 출발한 작품은 첫 회 9.5%에서 4회 21.6%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며 흥행 속도를 높였지만, 10부작 편성으로 오는 25일 종영을 앞두면서 시즌2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 4회 만에 21.6%, SBS 금토극 역대 3위

'김부장'은 지난 4일 방송된 4회에서 전국 기준 21.6%를 기록했다. 1회 9.5%로 출발한 뒤 2회 15.7%, 3회 18.8%, 4회 21.6%까지 매회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전국 기준으로는 '펜트하우스 2', '열혈사제'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방송 2주 차에 20%를 넘긴 상승세는 지상파 금토극의 힘을 다시 확인시켰다. OTT 시청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도 강한 캐릭터, 빠른 전개, 배우 조합이 맞물리면 본방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 소지섭 13년 만 SBS 복귀, '아빠 액션'으로 돌아온 승부수

소지섭은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버지가 사라진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 속으로 들어가는 복수 액션극이다. 제목은 생활감 있는 직장인 호칭을 앞세우지만, 전개는 특수요원 출신 아버지의 추격과 격투, 가족 서사를 결합한 장르물에 가깝다.

김부장은 말 많은 영웅이 아니다. 소지섭은 절제된 표정, 낮은 호흡, 무게 있는 움직임으로 캐릭터의 상처와 분노를 쌓아간다. 액션은 빠르게 치고 나가고, 감정은 딸을 찾는 아버지의 절박함으로 붙든다. 초반 시청률 상승에는 소지섭의 기존 이미지와 캐릭터 설정이 맞물린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 최대훈·윤경호, 삼총사 공조가 만든 리듬

'김부장'의 초반 흥행은 소지섭 단독 구도에 머물지 않는다. 성한수 역의 최대훈, 박진철 역의 윤경호는 김부장과 함께 움직이는 특수부대 출신 조력자로 등장해 극의 속도와 온도를 조절한다.

성한수는 행동력과 희생정신으로 추격의 긴장을 키우고, 박진철은 능청스러운 유머와 인간적인 반응으로 무거운 복수극의 숨통을 틔운다. 김부장, 성한수, 박진철로 이어지는 삼총사 구도는 액션의 무게를 나누면서 시청자가 따라갈 수 있는 캐릭터 리듬을 만든다.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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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공개 효과, 국내 시청률과 글로벌 노출 동시 상승

'김부장'은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되며 국내 방송 시청률과 글로벌 플랫폼 노출을 동시에 확보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쇼 톱10 3위에 오르면서 국내 흥행이 해외 반응으로도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다.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추격은 해외 시청자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서사다. 여기에 한국형 액션, 웹툰 원작의 장르성, 소지섭·최대훈·윤경호의 캐릭터 조합이 더해지면서 '김부장'은 국내 지상파와 글로벌 OTT 양쪽에서 동시에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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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할수록 짧아지는 10부작의 체감

SBS 입장에서는 흥행이 반갑지만, 10부작 편성은 아쉬운 조건으로 남았다. '김부장'은 오는 25일 종영 예정인 짧은 호흡의 드라마다. 4회 만에 20%를 넘긴 시점에서 남은 회차가 많지 않다는 점은 방송사와 시청자 모두에게 아쉬운 대목이다.

짧은 회차는 전개의 밀도를 높인다. 사건을 길게 늘리지 않고 액션과 감정을 빠르게 밀어붙이는 방식은 '김부장'의 초반 상승세를 만든 장점이기도 하다. 다만 시청률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시점에 이미 중반부를 향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2 요구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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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섭도 원한 시즌제, SBS의 다음 선택

소지섭은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에서 시즌제에 대한 기대를 직접 밝힌 바 있다. 상보다 좋은 작품이 시청자 반응을 얻어 시즌제로 이어지는 편이 기분 좋을 것 같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작품 흥행 이후 해당 발언은 시즌2 기대감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즌제 제작은 시청률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배우 일정, 제작비, 원작 확장성, 새 이야기의 완성도, SBS 편성 전략이 함께 맞아야 한다. 그러나 '김부장'이 남은 회차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즌2 논의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방송사 IP 전략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올라설 수 있다.

'김부장'은 4회 만에 20%를 넘기며 올해 드라마 시장의 강한 흥행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남은 회차에서 김부장의 딸 구출 서사와 삼총사 공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또 SBS가 짧고 강한 흥행작을 시즌제 IP로 확장할지에 따라 '김부장'의 성과는 단발 성공을 넘어 장기 프랜차이즈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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