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에 공기질 최악…청송 985㎍/㎥ 기록, 비 그친 뒤 ‘찬바람·건조’ 주의
[KtN 신미희기자] 경북 의성을 비롯한 산불 지역에서 날아든 연기로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았고, 대기 질은 하루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북 청송에서는 일 최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985마이크로그램에 달하면서,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도 종일 500㎍/㎥ 안팎을 보이며 어두운 먼지 띠가 하늘을 뒤덮었다.
산불의 확산과 함께 바람의 흐름도 변수로 작용했다.
의성의 풍속 그래프를 보면 오늘 밤 자정 무렵 시속 19㎞ 수준으로 바람이 강해졌다가, 내일 아침 사이에는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다행히도 내일(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늘 밤 자정 이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중부,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쪽 지방에 최고 20mm, 동쪽에는 10mm 안팎으로 많지는 않지만, 대기 정화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남부 지역은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날씨가 급변한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다시 건조한 공기가 뒤따르겠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대전 19도, 대구는 24도까지 오르겠고, 비가 그친 뒤 북서쪽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큰 일교차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
산불 재난 속에 비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이후 찾아올 건조한 날씨와 기온 급강하 또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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