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박준식기자]예술은 기술을 받아들였다. 산업은 예술을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이 창작 모델은 지속 가능한가. 인간의 직관이 아닌 알고리즘이 창작을 주도하고, 예술적 상상력이 산업 전략으로 흡수되는 이 구조 속에서, 예술은 스스로의 정체성과 윤리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임우경 박사의 생성형 AI 기반 초현실주의 바디아트 연구는 이 지점에서 실험적이면서도 구조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기술-산업이 교차하는 지속 가능한 창작 모델의 방향성을 탐색한다.
예술, 기술, 산업이 맞물린 창작 구조
오늘날 예술은 더 이상 폐쇄적 장르가 아니다.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설계, 영상화, 콘텐츠 산업 응용까지 이어지는 연쇄 구조 속에서, 하나의 예술 작업은 기술과 산업을 필연적으로 관통한다. 임 박사의 연구는 생성형 AI의 창작 도구화, 바디아트의 디지털 재구성, 영상 콘텐츠화, 뷰티·브랜드 확장 가능성까지 모든 흐름을 종합함으로써, 삼중 구조 창작 모델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이미지 생성 AI, 영상 편집 플랫폼, 3D 변환 툴 등 다양한 도구를 창작 프로세스에 통합
▶초현실주의 미학의 언어화, 신체의 상징화, 감각적 연출을 통해 예술의 독창성 유지
▶콘텐츠의 브랜딩 활용, 감성 마케팅, NFT 및 IP 확장 가능성 확보
이 모델은 창작의 자기완결성이 아닌 융합성과 확장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오늘날 ‘지속 가능한 예술’이 나아가야 할 핵심 전략이다.
생성형 AI 시대, 지속 가능성의 조건은 무엇인가
예술의 지속 가능성은 단지 작품을 만들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창작이 윤리적이고, 자율적이며, 기술적 의존에서 벗어나 자기 언어를 유지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이 관점에서 생성형 AI 기반 창작은 몇 가지 긴장 지점을 드러낸다.
▶AI 알고리즘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창작의 주체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임 박사의 연구는 기술을 도구화하면서도, 프롬프트와 연출 기획을 통해 인간의 개입을 강화한다.
▶생성된 이미지의 법적 소유자, 학습 데이터의 출처, 편향된 알고리즘의 위험성은 여전히 미해결 지대
▶연구는 이러한 지점을 기술적 해석의 한계를 넘는 예술 기획으로 보완하고 있다.
▶상업화는 예술의 확장인 동시에 예술성의 희석 위험을 동반한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감성적 정체성과 미학적 전략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결과 설계의 예술로 진입하는 시대
예술이 기술·산업과 맞물려 작동할 수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독립성과 윤리를 유지할 수 있는 '연결적 예술가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모델에서 예술가는 단지 작품을 생산하는 이가 아니라, 기술과 산업 사이의 경계를 설계하고 감각을 번역하는 존재로 전환된다.
디지털 시대 예술가는 기술 사용자가 아니라, 기술 흐름을 설계하는 전략가
산업과 감성의 언어를 연결해주는 ‘감각 기획자’로서의 역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예술성과 시장성을 조율하는 조정자
AI는 예술을 대신하지 않는다. 예술은 AI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지속 가능성은 기술이 아닌, 창작을 설계하는 인간의 감각에 달려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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