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행정수도 완성, 임기 내 실현…충청이 중심이다”
“균형발전은 더 이상 약속이 아닌 실천…충청의 열망으로 수도권 중심 구조 바꾸겠다”
김경수, 충청서 ‘행정수도 드림’ 선포…“노무현의 꿈, 김경수의 메가시티로 완성하겠다”
“용산은 끝났다…세종으로 중심 이동해야 할 때, 빛의 연대로 ‘모두의 정부’ 만들 것”

[속보] 김경수, 충청서 ‘행정수도 드림’ 선포…'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선언  사진=2025 04.19  델리민주 유튜브 가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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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전성진기자]  정치 무대에서 던진 말이었지만, 그 울림은 하나의 서사처럼 뇌리에 박혔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의 꿈인 행정수도, 김경수의 꿈 메가시티를 이곳 충청에서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정 정책 공약을 넘어선 이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약속이 아니었다. 그것은 ‘용산을 넘어서겠다’는 정치적 상징의 철거이자, ‘세종 중심 국가’라는 새로운 공간의 선언이었다.

[속보] 김경수, 충청서 ‘행정수도 드림’ 선포…'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선언  사진=2025 04.19  델리민주 유튜브 가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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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용산에 머물 수 없다”…김경수, 행정수도 선언의 감정선
김 후보는 연설 도입부에서 “내란의 본산인 용산에서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실도, 국회도 세종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임기 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말한 ‘세종 이전’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서, 과거 권위주의의 상징인 용산 체제와의 단절을 뜻한다.

“메가시티는 문화다”…김경수, 5대 자치정부 구상도 언급
김경수는 이번 연설에서 충청을 시작점으로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제안했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을 잇는 자치 대개편 구상은 지리적 재편과 권력의 분산, 문화의 지역화를 아우르는 광역 문화정치 모델로도 해석된다.

[속보] 민주당, 충청권서 순회경선 시작…오늘 5시 15분 결과 발표  사진=2025 04.19 델리민주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속보] 민주당, 충청권서 순회경선 시작…오늘 5시 15분 결과 발표  사진=2025 04.19 델리민주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그는 “서로 다른 매력과 경쟁력으로 전국이 고르게 잘 살자는 것이 메가시티의 목표”라며 “지방자치단체를 헌법상 지방정부로 규정하고, 자치권을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빛의 연정으로 ‘모두의 정부’ 만들겠다”…김경수의 연설이 가진 드라마
정치적 발언이 대중적 감동을 이끌어내는 순간은 흔치 않다. 하지만 김경수는 이번 연설에서 과거의 정치 경험과 지역주의를 넘어온 본인의 삶을 고스란히 언어에 담았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 모두 참여했던 사람, 영남 민주당으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은 사람, 저는 그 연대의 빛을 기억한다”는 말은 단지 회고가 아니었다. 그는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며 정치의 온기가 남은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고,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건축가적 비전으로 청중을 설득했다. 김경수의 이번 충청 연설은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 무대 위에서 가장 감정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법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