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보수 '빅4' 확정…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진출
[KtN 김상기기자] [속보] 국민의힘 1차 컷오프…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강' 진출
국민의힘이 차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확정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8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일반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100% 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들 4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 방식은 당심이 아닌 민심 중심이다. 당원 투표 없이 전적으로 국민 여론만으로 2차 경선 진출자가 가려졌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여론조사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됐다.
2차 경선은 단순한 서열 경쟁이 아니다. 4인의 주자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자 토론, 26일에는 합동 토론을 통해 보수 진영의 비전과 리더십을 검증받는다. 특히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3차 경선을 건너뛰고 단박에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토론은 사실상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고비로 작용한다.
후보 구성은 흥미롭다. 김문수는 전통 보수의 원로이자 노동운동 출신의 이념적 메시지를, 안철수는 기술과 중도 지향의 정책 브랜드를, 한동훈은 문재인 정부 시기 강한 대척점으로 부상한 법치 아이콘 이미지를, 홍준표는 정치 경륜과 강성 보수 정체성을 각각 상징한다. 서로의 정치 스펙트럼이 다르기에 단순한 지지율 경쟁을 넘어 ‘정체성의 대결’ 양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29일로 예정된 3차 경선에서는 이들 중 2명이 다시 선출된다. 단,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경선은 종결되고 최종 후보가 즉시 확정된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득표로 조기 확정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2차 경선이 곧 최종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내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의 리더십 재편과 전략 노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가늠하는 분기점이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확고한 기조 정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누가 윤석열 체제 이후를 설계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해야 할 시점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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