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더 큰 책임 부여…국토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선택" 호남 경선 압승 소감 밝혀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질문에 "내일 교통사고 비유"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43% 1위‥한덕수·홍준표·한동훈·김문수 뒤이어
[KtN 신미희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인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서 88.69%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호남이 제게 부여해준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앞서 충청권(57.87%)과 영남권(70.88%)에 비해 호남권 경선의 투표율(53.67%)이 다소 낮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는 "당원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투표율이 낮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절대 투표자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단순 비교를 경계해달라고 요청했다.
'호남 홀대론'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호남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발전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 지방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균형발전은 지방 배려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와 같다"며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왔다"며 "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다만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논쟁과 오해가 존재하는 만큼, 더 많은 대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오늘 MBC가 대통령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가 43%, 1위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4일과 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선호도는 이재명 후보 4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10%,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 9%, 한동훈 후보 8%, 김문수 후보 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각각 3%, 김동연·김경수 후보 각각 1%, 유보층 15%로 집계됐다.
호남권 경선 압승 이후 이재명 후보는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수도권과 강원·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최종 후보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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