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룰 필요 있나요?”…여야 지도부 첫 오찬 회동, ‘추경’ 협치 시험대
취임 18일 만의 전격 제안…추가경정예산·국회 원 구성 논의 분수령 될까

여야 지도부, 이재명 대통령과 관저 회동…추경 협상 분수령  사진=2025 06.21 mbc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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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에 나섰다.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의가 정체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 제안에 따라 22일 예정된 이번 회동 장소는 청와대 관저로, “어차피 자주 볼 건데 미룰 필요가 있냐”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성사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상혁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참석한다.

여야 지도부, 이재명 대통령과 관저 회동…추경 협상 분수령  사진=2025 06.21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KTV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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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첫 회동이기 때문에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으며, 협치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번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이 대통령은 야당 요구라고 해서 무조건 거부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법사위원장·예결위원장 자리 등 쟁점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반면, 국민의힘 측은 “여당이 되셨다면 법사위는 저희가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내일 회동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또한 24일부터 논의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문제도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덕성과 불법 의혹이 겹친 가운데, 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적극적인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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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직접 대화의 문을 연 만큼, 여야 간 시각 차를 얼마나 줄일지가 이번 회동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에 제출될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 구성’ 협상도 이번 회동에서 진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