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김히어라, 학폭 논란 후 ‘프리다’로 복귀하며 전한 고백
“연기로 보답하겠다”…2년 만에 무대 선 김히어라, ‘프리다’의 대사로 말한 자신의 재기와 용기

“프리다가 나를 일으켰다”…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전한 무대 복귀 고백 사진=2025 06.27  EMK뮤지컬컴퍼니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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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신미희기자]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프리다’는 그만큼 저에게 특별한 작품이에요.”
배우 김히어라가 2년 전 학폭 논란을 딛고, 뮤지컬 ‘프리다’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6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프리다’ 프레스콜. 김히어라는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복귀 소감을 밝혔다.

“2년 전에 비해 더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께 많은 걸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김히어라는 천천히, 그러나 확고하게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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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는 저를 일으킨 작품…안 돌아올 이유가 없었어요”

‘프리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토크쇼 형식의 창작극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극 중 프리다는 “그림은 나를 다시 일으키는 수단이자 거울”이라고 말한다. 김히어라는 그 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며 자신의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저에게도 ‘프리다’가 그랬습니다. 이 작품이 제게 줬던 믿음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도 그것을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연기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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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게, 더 깊게 무대에 서고 있어요”

김히어라는 학폭 논란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도 언급했다. “훨씬 더 진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어요. 한 신 한 신, 관객과 호흡하면서 제가 받은 위로와 용기를 전해드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연출자에게 “이전보다 감정선이 더 깊어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저 역시 그렇게 하고 싶었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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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논란과의 대면…“화해했고, 각자의 삶 응원해요”

김히어라는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해 중학교 시절 폭언·폭행·갈취 등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의혹에 대해 “일진으로 활동하거나 학교 폭력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제보자들이 만나 기억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냈다.

김히어라는 논란 속에서도 2023년 ‘프리다’ 재연 공연을 하차 없이 마무리했다. 그리고 2024년 여름, 다시 ‘프리다’로 관객 앞에 섰다. 그에게 이 작품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다시 이어가게 만든 ‘거울’이자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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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서, 다시 시작합니다”

2009년 뮤지컬로 데뷔한 김히어라는 드라마와 OTT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프리다’를 통해 예술적 깊이를 회복하고 있다. 무대 위 그는 더 이상 과거의 흔들림에 머무르지 않는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무대 위에서 살아가는 중입니다. 연기로 다시 말하고,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뮤지컬 ‘프리다’는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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