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순직해병 특검 압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거부
압수된 개인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착수 예정…특검, 대검에 분석 의뢰 방침
[KtN 김 규운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순직 해병 수사와 관련해 특검팀에 의해 압수된 개인 휴대전화의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해당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를 위한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이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은 강제 개통을 위해 압수한 휴대전화를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이관해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할 경우, 실제 포렌식이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조치는 해병대 고(故) 최상병 사망 사건의 은폐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의 일환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건 은폐 과정에 직접 개입한 의혹은 부인하고 있으나, 특검팀은 대통령실 내부 지시 라인과 당시 의사결정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디지털 기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통령 신분이 종료된 이후라도 형사절차상 피의자의 디지털 자료 제출 거부는 형사소송법상 불이익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태도가 수사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적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김 규운 기자
news@k-trendy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