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김마리아 영상’ 내레이션 참여…광복 80주년 역사 알리기 나섰다
“2·8 독립선언서를 몸에 숨겨 반입”…여성 항일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의 삶, 배우 류승룡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KtN 신미희기자] 배우 류승룡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을 조명하는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한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약 2분 35초 분량으로, 김마리아 선생의 항일운동 발자취를 담아냈다. 류승룡은 내레이션을 통해 “김마리아 선생은 2·8 독립선언서를 몸에 숨겨 조국으로 반입했고, 여성 항일운동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목소리로 전하는 항일정신”…류승룡, “기쁘고 감사하다”
류승룡은 “김마리아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네티즌이 영상을 시청하고, 그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류승룡은 영화 〈광해〉, 〈7번방의 선물〉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인물이다. 이번에는 스크린 밖에서 진정성을 담은 내레이션으로 독립운동가의 삶을 전달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사 알리기에 나섰다.
김마리아, 여성 독립운동의 상징…“애국부인회 조직해 군자금 지원”
김마리아 선생은 일제강점기 여성 비밀결사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직접 군자금을 모아 상하이 임시정부에 전달한 인물이다. 일본 경찰의 고문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항일 의지를 꺾지 않았으며, 해방 이후에도 교육과 여성 계몽에 헌신했다.
이번 영상에서 류승룡은 김마리아 선생의 의연한 정신과 실천적 항일운동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영상은 ‘V컬러링’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기부 캠페인의 첫 콘텐츠로 꼽힌다.
송혜교·김남길도 함께한 광복 80주년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 속 위인을 되새기고 알리는 작업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그간 배우 송혜교, 김남길과도 손잡고 다양한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서 교수는 “김마리아 선생처럼 여성 독립운동가의 존재가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기억하고 전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스크린을 넘어 마이크 앞에 선 배우 류승룡은
김마리아라는 이름에 목소리를 입혔다.
그의 목소리는 역사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