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이기는 기술”을 둘러싼 에스테틱 과학의 현장
[KtN 임우경,박준식기자] 1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 프라이빗 챔버에서 열린 '2025 International Cleo Symposium in Seoul' 단순한 브랜드 프로모션이나 신기술 발표의 장을 넘어, ‘시간’이라는 생물학적·미학적 조건에 정면으로 맞서는 기술 담론의 현장이었다. ‘WE DEFY TIME’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심포지엄은, 에스테틱 시장에서 기술적 혁신이 갖는 의미를 다시 묻는 자리였다.
Cleo라는 이름은 단순한 제품명이 아니다. 리메드(REMED, 대표 이근용)가 개발한 피부 재생·탄력 개선을 위한 쇼크웨이브 기반 장비 ‘Cleo LifTan’은 비침습적 접근으로 피부 깊은 층에 물리적 자극을 전달하는 기기를 일컫는다. 20년 이상 물리치료 기반 의료기기 시장에서 특수치료기술을 선도해온 리메드는 이번 Cleo를 통해 미용의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명확히 선언했다.
이근용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간을 이기는 기술이라는 담대한 주제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Cleo의 존재 이유 그 자체”라며, “재생(Rejuvenation)이라는 키워드는 과학적 기반 위에서만 진정한 설득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근용 대표는 기초과학 기반의 설계부터 글로벌 피험자 대상 임상 적용에 이르기까지 Cleo LifTan의 연구개발 전 과정을 소개하며, 특히 기존 미용기기들과 달리 피부 근막층(타겟 SMAS)에까지 도달 가능한 정밀한 물리충격 파형이 구현됐다고 밝혔다.
고은현 실장은 발표에서 Cleo의 사업적 확장 전략을 덧붙였다. 고은현 전략기획실장은 “기존 리메드의 재활의료 기술은 정형외과·신경과 영역에서 이미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받았다”며, “그 기술적 근거를 기반으로 미용의료 분야의 통증 최소화, 효과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할 Cleo 플랫폼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고은현 실장은 이번 Cleo가 단순히 미용 시장으로의 진출이 아니라, “에스테틱 테라피의 기준 자체를 다시 쓰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시와 발표, 네트워킹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3시간가량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기술적 정합성과 사용자 관점의 활용 가능성을 모두 반영하려는 흔적이 역력했다.
순수피부과 신나라 원장은 “Beyond Lifting: The Regenerative Power of Shock Waves Cleo LifTan in Dermatology”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 Cleo LifTan을 적용한 환자의 피부반응 변화, 통증도 감소 경과, 그리고 섬유아세포 활성지표 수치의 변화까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은경 원장(르미엘 성형외과)은 안면근막 시스템과 ESWT(체외충격파치료)의 융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클리니컬 미용의 새로운 서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Cleo Symposium 2025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은, 기기의 기능적 우수성만을 강조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것이 에스테틱 테라피 시장에 어떻게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듣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있다.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질문과 응답은 단지 제품 이해를 넘어, 피부과학·미용외과·자연치유 접근을 융합하는 하나의 서사로 확장됐다.
Cleo는 단지 기술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아니라, 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공론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근용 대표가 강조했듯 “기술이 시간의 흐름을 정지시킬 수는 없지만, 시간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지만, 그 시간을 마주하는 기술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의 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다. Cleo는 그 변화의 기술적 프레임을 묻고자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도쿄의 오카다 타카히로 원장(Tokyo Skin / Plastic Surgery Clinic)과 중국 EDA사 토니 자오(Tony Zhao) 부사장을 비롯한 다국적 임상의들이 함께했으며, 국내외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40여 명이 참석해 Cleo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깊은 교류를 나눴다.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운 제작과 Cleo 제품군의 핸즈온 세션이 별도로 진행되며 실질적 이해를 더했다.
International Cleo Symposium 2025는 단지 하나의 기기 출시를 알리는 이벤트가 아니었다. 이 심포지엄은 Cleo가 궁극적으로 어떤 감각을 듣고자 하며, 어떤 기술 언어로 그것을 설계하려 하는지를 묻는 시작점이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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