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임민정기자]베트남 패션 산업의 진화는 단순한 내수 확대를 넘어,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OEM·ODM 중심의 생산기지로만 인식되던 베트남은 이제 자국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 수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요디(Yody), 비엣띠엔(Viet Tien), Gia Studios 등 대표 로컬 브랜드들은 기술, 디자인, ESG, 플랫폼 전략 등 다층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진출 방식은 단순한 수출이 아닌, 베트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교하게 구축하는 문화적 확장의 과정이다.

요디(Yody) — 지역 강자에서 글로벌 생활 브랜드로

요디는 2014년 설립된 베트남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2025년 현재 전국 270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요디는 패스트패션 대신 일상성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했으며, 기능성 원단(S’Cafe, Coolmax 등)을 직접 개발해 의류에 적용하면서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태국 방콕에 2024년 첫 해외 매장을 열었고, 말레이시아·미국 진출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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