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CRACK), Z세대의 '디지털 편집자'가 되다

[KtN 임우경기자] 2025년 6월, 생성형 AI가 디지털 환경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선택의 피로를 덜어주는 또 다른 형태의 AI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콘텐츠 필터링형 AI다. 정보를 생산하는 대신,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중심에 선 앱이 ‘크랙(CRACK)’이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크랙은 한 달간 총 2,738백만 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하며, ChatGPT(2,552백만 분)를 넘어 전체 AI 앱 중 사용시간 2위를 차지했다. 사용자 수는 139만 명에 달한다. 사용자 규모는 제타나 파파고에 비해 작지만, 사용자의 체류 시간 비율은 가장 높은 앱으로 분석된다.

크랙의 핵심은 '생성'이 아니라 '선별'에 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뉴스 등 방대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AI가 분석하고 큐레이션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추천 콘텐츠를 정렬해준다. 일종의 콘텐츠 큐레이션 허브로, 사용자는 앱을 켜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맞는 영상을 바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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