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이벤트가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구조 주목
방송 확산 환경과 AI 접목 전망을 토대로 법제화 필요성 강조
[KtN 임우경기자]대한민국은 2025년 인구 전환의 중대한 지점에 도달했다.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농산어촌은 인구 감소가 진행형이다. 지역 공동체의 존속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열린 축제 이벤트산업 발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 토론회에서 임오경 의원이 제안한 축제 산업 육성 전략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지방 소멸을 인구 구조 변화의 결과로 규정하며 지역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오경 의원은 유소년 스포츠 대회를 예로 들며 이동 흐름의 변화를 설명했다. 유소년 참가자는 보호자와 함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소비가 지역에서 발생하게 되고 숙박과 식음료, 교통 이용이 뒤따른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공연이나 국제행사 역시 방문 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임오경 의원은 지역이 마련한 축제와 이벤트가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움직이게 하는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과 콘텐츠 확산 환경의 변화도 언급됐다. 임오경 의원은 지역에서 매력적인 이벤트가 기획되면 방송이 취재를 진행하는 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관광 요소와 휴식 공간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방송 노출이 뒤따르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확산도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영상 소비 방식 변화로 인해 짧은 영상이 전 세계로 전파될 가능성도 강조됐다.
AI 시대에 축제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도 제기됐다. 임오경 의원은 AI가 전 영역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기술과 전문 인력이 함께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안전 관리와 동선 분석, 소비 데이터 파악은 AI가 보완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지역 기획과 운영, 주민 참여는 사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이어졌다. 임오경 의원은 기술과 기획 인력이 결합할 경우 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추진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축제 산업 전반의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임오경 의원은 현장에서 반복돼 온 불공정 계약 관행, 전문 인력 부족, 중소 제작사 경영 불안정 등을 지적하며 산업 육성을 위한 구조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의한 축제 이벤트산업 발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은 안전 관리 기준 마련, 노동 여건 개선, 재정 투명성 확보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는 목적을 갖는다.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확대된 여러 지역의 활동도 언급됐다.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준 행사로 거론됐고 광명 지역에서 진행된 광명동굴 빛축제와 광명마당극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운영 사례로 소개됐다. 임오경 의원은 이러한 축제 운영 경험을 근거로 축제가 지역 브랜드 형성과 경제 흐름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오경 의원은 토론회에서 축제 한 건이 여러 사업보다 강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역 방문 증가, 소비 촉발, 홍보 확산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임오경 의원은 토론회를 계기로 축제 산업을 국가적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방 소멸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축제와 이벤트 산업은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경제 활동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지방 활성화를 요구하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축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정책적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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