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 공식 사회 맡아…행사 진행 뒤 본지와 인터뷰
KBS 공채 개그우먼에서 전문 MC로 활동 넓혀…“기회 열려 있을 때 여러 시도 필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의 공식 사회를 맡은 조승희 MC는 행사가 마무리된 뒤 K trendy NEWS와 만나 자신의 진로 전환 경험과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뒤 전문 MC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조승희는 학생들에게 “꿈은 바뀔 수 있다”며 한 번의 선택에 지나친 부담을 갖기보다 여러 경험을 해볼 것을 권했다.

조승희는 이날 개막식과 주요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호흡했다. 전국 여러 지역의 진로박람회에서 사회를 맡아온 경험도 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는 김포 박람회의 규모와 운영 방식,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대하는 모습에 대한 소감을 먼저 밝혔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로박람회 전문 MC라고 할 정도로 전국에 있는 진로박람회를 정말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제가 다닌 진로박람회 중에서는 오늘이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조승희는 실내 체육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와 달리 김포종합운동장 전체를 활용해 여러 체험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인상적으로 봤다. 이틀에 걸쳐 김포지역 중학생들이 참여하고, AI와 로봇, 드론, 의료, K뷰티, 대학 학과 등 여러 분야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도록 구성된 행사였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행사 사회자로서 학생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조승희는 체험 사이에 K-POP 댄스와 태권도 시범, 아이돌 공연 등을 배치한 운영 방식도 언급했다. 장시간 행사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진로체험과 공연이 번갈아 이어진 점이 학생들의 현장 참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봤다.

인터뷰에서 조승희가 더 길게 이야기한 부분은 행사의 규모보다 학생들이 직업인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었다. 자신의 학창시절에는 지금처럼 여러 직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거나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왜 우리 때는 이런 게 없었나 싶을 정도예요.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을 가진 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직접 해보는 경험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직접 해보는 경험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직접 해보는 경험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관심이 있던 분야가 자신과 맞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직업을 새롭게 접할 수도 있다.

조승희는 이런 경험을 학생들이 진로를 빨리 결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처음 선택했던 직업과 지금의 활동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

“개그맨 생활을 하고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이게 진짜 내 진로가 맞을까’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MC로 전향하게 됐습니다.”

MC 조승희 씨가 학생들에게 "지금처럼 기회가 열려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길 바란다"며 꿈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C 조승희 씨가 학생들에게 "지금처럼 기회가 열려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길 바란다"며 꿈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처음 선택한 직업을 바꾼 경험을 실패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개그 무대에서 익힌 순발력과 관객과의 호흡, 현장 대응 경험은 현재 진행자로 일하는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직업의 이름은 달라졌지만 앞선 시간이 다음 진로의 바탕으로 남은 셈이다.

조승희가 학생들에게 “꿈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한 이유도 자신의 경험에서 나왔다.

조승희가 학생들에게 “꿈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한 이유도 자신의 경험에서 나왔다.“뭘 정해야 되겠다거나 한 번에 어떤 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처럼 기회가 열려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조승희가 학생들에게 “꿈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한 이유도 자신의 경험에서 나왔다.“뭘 정해야 되겠다거나 한 번에 어떤 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처럼 기회가 열려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뭘 정해야 되겠다거나 한 번에 어떤 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처럼 기회가 열려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

중학생 시기에 모든 학생이 같은 속도로 진로를 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관심 있는 분야가 이미 분명한 학생도 있지만 여러 경험을 거친 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학생도 있다. 한 번 정한 목표가 달라질 수도 있고, 먼저 경험한 일이 전혀 다른 직업에서 다시 쓰일 수도 있다.

개회식 행사를 진행하고있는 조승희 MC/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개회식 행사를 진행하고있는 조승희 MC/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조승희는 진로박람회 역시 학생들에게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공간보다 여러 선택지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했다. 특정 부스에서 흥미를 느끼는 것도, 직접 해본 뒤 자신의 관심과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 포함된다는 시각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학생을 무대 아래에서 만난 조승희는 박람회의 분위기도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야 한다고 봤다. 학생들이 진로라는 단어 때문에 선택의 부담부터 느끼기보다 새로운 직업을 보고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관심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진로박람회를 꼭 큰 부담을 갖고 보기보다는 축제처럼 한번 즐겼으면 좋겠어요.”

공식 행사를 진행한 뒤 본지와 마주 앉은 조승희의 이야기는 행사 평가보다 자신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 공채 개그우먼이라는 첫 진로를 거쳐 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건넨 메시지와 겹쳤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조승희는 '개그콘서트' 무대에도 섰다. 방송과 공연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다시 고민했고, 이후 행사와 공연을 진행하는 MC로 활동의 중심을 옮겼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로를 일찍 확정하는 일보다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미 내린 선택을 바꾸는 일 역시 이전의 시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연결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15일 공식 무대를 마친 조승희가 학생들에게 남긴 말도 짧았다.

“꿈은 바뀔 수 있어요.”

처음 선택한 직업과 지금의 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조승희의 경험은 진로를 하나의 정답으로 보기보다 경험을 쌓으며 방향을 조정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