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이비부머 건강관리 관심 49%, 1년 새 11%포인트 상승…Z세대는 운동을 새로운 교류 수단으로 활용
적극적 소비자 35%가 웰니스 지출 55% 차지…나이보다 생활방식과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
[KtN 신명준기자]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건강과 웰니스를 생활의 우선순위에 둔 소비자 비율이 49%로 높아졌다. 1년 사이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세대의 평균 상승 폭은 5%포인트였다. 젊은 세대가 주도해 온 웰니스 소비에 중장년층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의 고객 전략과 제품 개발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건강관리가 새로운 교류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는 운동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 Z세대에서는 비율이 42%에 달했다. 운동시설에서 만나 함께 훈련하고, 달리기 모임에 참여하거나 피트니스 경기에 참가하는 활동이 건강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하는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2026년 11월 발표한 'Future of Wellness 2027: Inside the $2.7 Trillion Takeover'는 중국과 독일, 영국, 미국의 소비자 1만 명 이상을 조사해 세대별 건강관리 인식과 지출의 변화를 분석했다. 세계 웰니스 시장은 2조7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식품과 운동, 외모 관리, 디지털 서비스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강을 소비하는 방식도 연령과 생활습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 3명 가운데 2명은 1년 전보다 건강과 웰니스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삶에서 우선시하는 항목 가운데 가족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건강과 웰니스가 뒤를 이었다. 직업적 성공이나 친구 관계보다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은 웰니스를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였다. 식단과 운동, 수면을 관리하는 생활방식이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에 머물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건강관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일상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지를 소비 활동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일부 젊은 소비자는 수면 점수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운동 기록이나 생활습관 개선 결과를 꾸준히 관리한다. 기존에는 고급 소비재나 특정 브랜드가 개인의 취향과 생활 수준을 나타냈다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도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관리,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새로운 소비문화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웰니스 지출에서 여전히 중요한 소비층이다. 건강과 웰니스를 자신의 정체성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도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활동량과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건강 관련 정보를 탐색하며, 새로운 운동과 영양관리 방식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다.
운동을 즐기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개인적인 체력 관리나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것 외에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교류하는 활동이 늘고 있다. 달리기 모임과 단체 피트니스 경기, 공동 운동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운동을 통해 형성된 관계가 또 다른 모임과 여가활동으로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와 사회생활이 결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을 끄는 하이록스(Hyrox)와 같은 피트니스 경기 역시 운동과 공동체 활동을 결합한 형태다. 참가자는 운동 성과를 측정하면서 다른 참가자와 경험을 공유한다. 운동 참여가 개인의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여행과 모임, 새로운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관리 서비스 기업에는 이용자의 운동 목표와 교류 활동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운동시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같은 장소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시설 이용과 서비스 구매가 반복될 가능성도 커진다.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과 공동체 활동을 함께 충족하는 서비스가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 방식이 모두 디지털 기기와 기록 측정에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 상태를 지나치게 수치화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휴식과 현재의 경험에 집중하려는 소비자도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와 디지털 서비스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휴식과 회복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 관심을 받는 배경이다.
수면과 활동량, 심박수 등 여러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한편 건강관리를 위해 기기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 사이에서도 건강을 관리하는 목적과 방법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단순한 기능 확대보다 이용자가 실제로 원하는 경험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장년층의 건강관리 수요는 젊은 소비자와 다른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웰니스를 우선시하는 비율은 4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세대의 평균 증가 폭보다 크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젊은 세대에 집중됐던 시장에서 고령층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소비자는 수분 보충과 전해질 음료, 가정용 운동기구, 피부관리 제품 등 여러 분야에서 지출을 늘리고 있다.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신체 기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한 소비가 일상적인 제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운동 능력을 높이거나 외모를 관리하는 활동도 젊은 소비자만의 관심 분야에 머물지 않고 있다.
식품과 운동, 뷰티기업에는 새로운 고객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고령층은 젊은 세대와 신체 조건이나 생활환경이 다른 만큼 제품의 기능과 사용 편의성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활동량을 늘리는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신체 이동성과 균형, 회복, 대사 건강 등을 고려한 서비스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
기존 건강관리 제품은 젊고 활동적인 소비자의 운동 성과나 체형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았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일상적인 건강 유지와 신체 기능 관리에 적합한 제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동일한 운동기구라도 이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달라질 수 있고, 영양 관련 제품 역시 소비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진다.
기업들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에서 외형적인 변화보다 실제 이용 조건을 고려할 필요가 커졌다. 복잡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보다 사용하기 쉽고 필요한 효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적합할 수 있다. 운동과 회복, 영양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도 고객의 생활방식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
중장년층의 건강관리 소비가 확대되고 있지만 모든 고령 소비자가 새로운 기술이나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익숙한 건강관리 방식과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집단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연령만으로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다.
웰니스 소비자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출 성향에 따라 분류하면 연령별 분석과 다른 시장 구조가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여러 제품을 이용하며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건강에 관심이 있어도 비용이나 생활환경 때문에 실천을 지속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있다. 새로운 기술보다 간단하고 익숙한 제품을 선호하거나 건강 관련 소비를 필수적인 범위로 제한하는 집단도 존재한다.
미국 웰니스 소비자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방식을 시도하는 '극대화 추구형(Maximalist Optimizers)'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하지만 웰니스 관련 지출에서는 40%를 담당했다.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하는 소비자들이다.
운동과 건강관리에 적극적이고 관련 정보를 꾸준히 조사하는 '확신형 열성 소비자(Confident Enthusiasts)'는 전체의 10%였지만 지출 비중은 15%에 달했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충성도를 유지하는 성향이 나타났다.
두 집단을 합한 소비자 비중은 35%지만 웰니스 지출에서는 55%를 차지한다. 전체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지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구조다.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시장의 상당 부분이 집중돼 있다.
고가의 건강관리 기기와 정밀 검사, 프리미엄 영양제품,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자 집단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미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고객에게 추가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제품의 효능과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단순한 가격 인상이나 기능 추가만으로 지속적인 구매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도 전체의 30%에 조금 못 미쳤다. '건강관리 실천 곤란형(Health Strugglers)'으로 분류된 집단으로, 웰니스 지출에서 약 25%를 차지했다. 건강한 생활을 원하지만 스트레스나 동기 부족 등의 영향으로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지는 다르다.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생활 일정이나 피로, 동기 부족으로 이용을 중단할 수 있고, 건강 관련 상품을 구매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과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모두 소비자의 이용을 지속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 프로그램이나 간편한 영양관리 서비스,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은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용 과정이 복잡하거나 관리해야 할 항목이 지나치게 많으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존의 건강관리 방식을 선호하는 '건강관리 전통형(Health Traditionalists)'은 소비자의 15%를 차지했다. 웰니스 지출 비중은 약 10%였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고 새로운 제품보다 간단하고 검증된 기본적인 건강관리 방식을 선호하는 집단이다.
건강 관련 소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웰니스 저관여형(Wellness Shirkers)'은 전체의 20%였으며 지출 비중은 10%였다. 필수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구매하고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향이 나타났다.
다섯 소비자 집단은 건강관리 시장에서 연령보다 생활방식과 구매 목적이 더 세밀한 구분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같은 세대라도 건강에 사용하는 비용과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다를 수 있다. 반대로 연령이 다르더라도 적극적인 운동과 건강관리, 신체 기능 개선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소비자들은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의 고객 전략도 소비자 집단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적극적인 건강관리 소비자는 품질과 효능을 중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복잡한 기능보다 사용 편의성과 제품의 검증된 성능을 중요하게 여긴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는 이용 부담을 낮추고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소비자의 건강관리 목표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의 약 30%는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답했다. 40% 이상은 가능한 한 오래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건강관리 소비자 집단에서는 장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다. 극대화 추구형 소비자의 64%, 확신형 열성 소비자의 80%가 가능한 한 오래 살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기간을 늘리고 신체 기능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제품과 서비스 선택에 반영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 가운데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높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 가능한 한 오래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응답은 55%에 달했다. 미국보다 높은 비율이다. 건강관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와 적극적인 참여 의사는 국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장수와 신체 기능 개선에 대한 관심은 기존 의료와 건강관리 산업에도 새로운 소비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받는 활동과 별개로 현재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운동과 영양, 수면, 회복 등 여러 활동을 결합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고령층에서는 신체 기능과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젊은 세대에서는 운동 성과와 신체 능력을 높이려는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 건강관리의 목적이 다양해질수록 기업들은 소비자의 생활 조건과 기대하는 결과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출하는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과 품질도 중요하게 판단했다. 미국 소비자 조사에서 웰니스 제품의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가격과 효능이 나란히 44%를 기록했다. 품질은 41%였다. 건강관리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집단일수록 효능과 품질을 가격보다 우선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내세운 제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실제 효과를 비교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운동 성과와 생활습관 개선, 신체 상태 변화 등을 꾸준히 확인하는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기능과 검증된 효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업들이 건강 관련 기능을 강조할수록 효과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웰니스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AI도 활용되고 있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과 웰니스 관련 정보를 얻는 데 AI를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의 극대화 추구형 소비자에서는 이용률이 84%에 달했지만 웰니스 저관여형에서는 29%에 머물렀다.
건강 관련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일수록 비교해야 할 정보와 관리해야 할 항목이 많아진다. 영양과 운동, 수면, 각종 생체정보를 각각 관리하는 대신 AI를 통해 정보를 정리하고 개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얻으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AI 이용이 늘어도 건강과 관련된 판단에서는 전문가와 주변 사람의 의견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소비자의 40%는 AI가 제공하는 건강 관련 조언의 정확성을 우려했다. Z세대는 AI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도 가장 높게 나타난 세대였다.
젊은 소비자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인다고 해서 제공되는 정보를 그대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 AI로 얻은 정보를 출발점으로 삼고 다른 정보와 비교하는 이용 방식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관리 서비스 기업에는 편리한 정보 제공과 함께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웰니스 시장의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연령과 건강관리 목적, 지출 능력에 따라 서로 다른 고객을 상대하게 됐다. 젊은 소비자에게는 운동과 교류, 기록 관리가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고, 중장년층에서는 신체 기능과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소비자는 더 높은 수준의 기능과 품질을 요구하는 반면,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건강관리 관련 지출의 상당 부분이 적극적인 소비자에게 집중돼 있다는 사실은 기업의 성장 전략에도 영향을 준다. 고가 제품을 구매하고 여러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높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고객층이다. 그러나 전체 시장을 확대하려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와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소비자도 고려해야 한다. 특정 고객층에 집중하는 전략과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은 제품 개발과 가격 설정, 서비스 운영에서 다른 비용 구조를 요구한다.
세계 웰니스 시장에서 세대별 소비의 차이가 커지는 동시에 각 세대 내부에서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출 규모가 달라지고 있다.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라도 새로운 건강 측정 기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와 검증된 기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존재한다. Z세대에서도 건강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소비자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며 휴식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2027년을 앞두고 웰니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소비자의 연령뿐 아니라 건강관리 목적과 실천 방식, 지출 성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젊은 세대가 주도했던 웰니스 소비에 고령층의 참여가 확대되고, 적극적인 소비자 35%가 전체 지출의 55%를 차지하는 시장 구조도 뚜렷해졌다.
베이비부머의 웰니스 관심도는 1년 사이 11%포인트 상승했고, Z세대에서는 운동을 주요 교류 활동으로 삼는 비율이 42%에 이르렀다. 건강관리 방식이 세대와 생활환경에 따라 다양해지면서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고객 확보 전략도 세분화되고 있다. 앞으로 웰니스 시장의 성장은 새로운 소비자의 유입과 함께 각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관리 결과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기업별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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