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식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교육화한 K-컬처 체험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
[KtN 박준식기자] 김포대학교가 기획한 ‘퍼스널 컬러 이미지메이킹’ 강의는 색채를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자기 인식과 커뮤니케이션의 매개 도구로 전환한 교육 콘텐츠였다. 연수 참가자들은 피부색, 눈동자색, 모발톤 등 자신의 색 특성을 진단받고, 이에 적합한 의상 컬러군과 메이크업 톤을 실습 형태로 체험했다.
강의는 사전 이론 설명과 진단 실습, 팔레트 적용 훈련, 조별 토의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 각자가 자신의 이미지적 특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 과정을 통해 감각 기반 콘텐츠가 교육화될 수 있는 구조적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자기 인식 교육의 새로운 언어, 색채가 말하는 감정의 구조
퍼스널 컬러 진단은 단순히 ‘잘 어울리는 색’을 찾는 절차를 넘어, 스스로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행위로 기능했다. 임우경 교수는 4계절 색채 이론(Spring, Summer, Autumn, Winter)을 기준으로 각각의 톤·온도·명도·채도 특성을 설명하며, 연수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미지 구조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교육행정가라는 직무 특성상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참가자들에게, 색채를 통한 자기표현과 인상 관리의 교육적 필요성을 체감하게 한 구조였다. 특히 여성 참가자들은 보수적 교복 이미지에 머물렀던 기존 교육 현장에서, 색채를 기반으로 한 개별화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했다.
체험에서 학습으로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훈련으로의 전환
색채는 언어 이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이자, 자신을 외부에 표현하는 구조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각 참가자가 진단받은 컬러 팔레트를 기준으로, 실제 의상·액세서리·화장품 샘플을 직접 활용해 구성된 스타일링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인식한 ‘정체성의 시각화’를 타인과 공유하는 조별 피드백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정체성과 감정을 색을 통해 드러내는 경험을 체험하며, 교육이 반드시 지식 전달 중심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 김포대학교 측은 이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교육 콘텐츠’로 전환 가능한 구조로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이 콘텐츠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발성과 몰입의 구조 – K-컬처 기반 교육의 실증
연수 참가자들의 반응은 색채 콘텐츠가 교육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실효성을 보여줬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진단을 통한 몰입과 결과 공유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김포대학교는 해당 강의를 단순 체험이 아닌 자기 인식, 표현, 커뮤니케이션의 학습 구조로 설계한 점에 주목하며, 향후 다른 문화권의 교육행정가를 대상으로도 적용 가능한 보편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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