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개인 2.9조 순매수에도 외국인 매도에 8,400선 후퇴
개미가 2.9조 버텼지만…외국인 반도체 폭탄 매도에 8,400선 주저앉은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쏠림의 비극, 사이드카 불러온 코스피 급락 원인과 반등 조건

코스피 장중 5% 폭락에 사이드카 발동…삼성전자·SK하이닉스 무더기 투매  사진=2026. 06.26   방송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코스피 장중 5% 폭락에 사이드카 발동…삼성전자·SK하이닉스 무더기 투매  사진=2026. 06.26   방송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하락이 지수 낙폭을 키웠다.

□ 코스피200 선물 5% 급락

코스피가 26일 오전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2분12초께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5.00% 떨어진 1,382.00을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선물시장 급락이 현물시장 프로그램 매도로 번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 코스피 8,400선까지 밀려

코스피는 오전 11시19분 기준 전장보다 488.65포인트, 5.47% 내린 8,441.65를 기록했다. 지수는 1.31%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6.42%, SK하이닉스는 7.20% 떨어졌다. SK스퀘어, 현대차,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장중 5% 폭락에 사이드카 발동…삼성전자·SK하이닉스 무더기 투매  사진=2026. 06.26   방송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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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사고 외국인은 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2조9,5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5,283억원, 기관은 4,7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됐지만 외국인 매물이 지수 비중이 큰 반도체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최근 2거래일 상승 부담과 미국 나스닥 하락도 투자심리를 눌렀다.

□ 코스닥도 동반 약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22.21포인트, 2.50% 내린 865.60을 기록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약세를 보였고, 원익IPS와 이오테크닉스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는 상승했다.

26일 급락은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외국인 수급 의존이 동시에 흔들릴 때 코스피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지수 반등 여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낙폭 진정, 외국인 매도세 둔화, 미국 기술주 흐름 회복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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