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이틀 공연에 문화원·그랜드센트럴·록펠러센터·식음료 매장 결합…하이브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팬의 참여가 도시·플랫폼 수익으로 전환

[KtN 신미희 · 박준식기자]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월 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BTS)의 ‘ARIRANG’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다. 현지시간 8월 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이어진다. 공연장과 맨해튼 도심을 잇는 프로그램은 7월 24일부터 이미 가동됐다. 뉴욕한국문화원과 그랜드센트럴터미널, 록펠러센터 전망대, 아르떼뮤지엄, 호텔, 관광버스, 한식당,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매장까지 BTS 공연 일정 안으로 들어왔다.

공연 티켓을 가진 관객만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응원봉과 티셔츠 꾸미기, 안무 연습 영상과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된다. 그랜드센트럴터미널 밴더빌트홀에는 팬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록펠러센터 전망대와 아르떼뮤지엄에는 별도의 연계 프로그램이 들어갔다. 팝업스토어와 관광버스, 호텔 숙박, 식음료 매장도 도시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BTS 음악을 듣는 행위가 이동·숙박·외식·쇼핑·전시 관람으로 이어지는 소비 경로다.

뉴욕한국문화원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와 화장품 브랜드, 베이커리, 즉석사진 업체가 참여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대 식당과 디저트 매장, 호텔, 관광 서비스도 8월 초까지 행사를 운영한다. 기업이 BTS의 이름과 팬 이동을 활용하고, 팬은 공연 전후 시간을 도시 체험으로 채우는 구조가 형성됐다. 공연기획사의 수입은 티켓과 공식 상품에서 발생하지만, 팬 한 명의 실제 지출은 항공·숙박·교통·외식·관광으로 분산된다.

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회원 로그인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