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 손목과 싱가포르 국화, Grade 5 티타늄을 하나로 묶은 F1 협업의 계산법

[KtN 김상기기자]F1 경주차가 피트에 들어오면 정비사들은 불과 몇 초 안에 타이어를 교체한다. 엔지니어와 레이스 전략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쌓이는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 주행을 결정한다. IWC 샤프하우젠(IWC Schaffhausen)이 내놓은 보라색 Pilot’s Watch Chronograph 41 Mercedes-AMG PETRONAS Formula One™ Team은 드라이버만을 위해 만든 기념품이 아니다. 경주 현장의 정비사와 엔지니어, 전략 담당자가 착용하는 네 번째 공식 팀 워치다.

미국 판매가격은 세금 별도 9200달러다. 지름 41㎜의 Grade 5 티타늄 케이스 안에 자체 제작 69385 칼리버를 넣었다. 다이얼에는 싱가포르의 국화인 난초 반다 미스 조아킴(Vanda Miss Joaquim)에서 가져온 짙은 보라색을 사용했다. 숫자와 인덱스, 시곗바늘에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을 상징하는 페트로나스 그린을 더했다.

9200달러의 가격표에는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의 성능만 들어 있지 않다. 메르세데스 F1 팀이라는 조직, 경주 현장에서 일하는 1000명 이상의 인력, 싱가포르 야간 그랑프리, 국가를 상징하는 난초가 함께 묶였다. 티타늄과 무브먼트가 시계의 물리적 구조를 만든다면 팀과 도시의 이름은 소비자가 제품을 기억하고 소유하게 만드는 이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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