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6년 만에 첫 리모델링 실시, 하지만 적절한 소장품 관리와 추가 수집 미흡 지적
[KtN 임우경기자] 고양문화재단이 관리하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이 50억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지만, 소장품 부족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007년 개관 이래로 적절한 소장품 수집 및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람미술관은 2021년에 '공립미술관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새로운 상설전시장과 교육실, 그리고 추가된 전시공간 및 수장고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공립미술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요건인 '100점 이상의 소장품'을 충족시키기 위해 작자미상의 작품과 일부 작가들의 기증품 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은 개관 이래로 단 한 점의 작품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공립미술관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른 시립미술관들은 예산을 투입하여 소장품을 구입하고, 작품 가격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나, 아람미술관은 이러한 절차나 정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평가인증' 결과에서도 '소장품 수집' 부문에서 타 기관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를 받은 바 있어, 소장품 수집과 관리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는 아람미술관에 대한 홍보 문구만 있을 뿐, 실질적인 소장품 정보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 이에 더해, 미술관 전용 홈페이지조차 없어 정보 제공에 있어서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물리적 공간은 확보되었지만, 공립미술관으로서의 본질적인 가치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의 경우, 더욱 체계적인 소장품 관리와 전략적인 수집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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