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 독립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 강조

[KtN 임우경기자] 고양특례시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인프라 확장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술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독립적인 시립미술관 건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공연장에 있어 성남시를 앞지르고 있으나, 시립미술관의 규모와 질에 있어서는 크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고양시립미술관은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한 리모델링으로 공간을 확보했으나, 독립된 건축물로서의 면모는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인구 24만의 양주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비롯하여 두 개의 미술관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장욱진미술관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건축물로, 지역문화 발전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소속 회원만 870명에 달하고, 비회원까지 합하면 1,370명의 미술인구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소장품 확보나 전시 기획에 있어서도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 하종현 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할 의향을 밝혔음에도, 고양시의 미술관 건립이 지연되어 결국 파주시로 기증을 결정하게 되는 아쉬운 사례도 있다.

시민들과 예술가들은 고양특례시에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갖춘, 정신적 풍요를 제공할 수 있는 시립미술관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독창적인 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한 진정한 힐링과 예술 창작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양특례시는 이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담아내는 새로운 미술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