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출장과 불투명한 성과, 고양시민에게 이익은 없었다"

[KtN 박준식기자] 고양특별시의회 정민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이 필요성과 적절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동환 시장이 지난 2년여간 21차례에 걸쳐 30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타 자치단체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출장"이라며, 출장 목적의 불투명성과 행정절차 미준수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동환 시장이 해외 출장을 강행하면서도, 출장 목적이었던 업무협약이 '체결'이 아닌 '협의'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장이 규정을 무시하고 출국 4일 전에서야 출장 신청을 하는 등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를 언급하며, 시장이 규정보다 우위에 있다는 태도를 꼬집었다.

특히, 일본과 베트남 출장의 경우,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이 아닌 정체불명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로 인해 출장의 실질적 성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고양시의 규정을 근거로 출장 인원 구성과 업무분장의 불명확함을 비판하며, 불필요한 인원의 출장 포함과 실질적 필요성이 부족한 출장 계획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프랑스 출장을 예로 들며, 출장자의 절반 이상이 교육문화국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 분야 실무자가 배제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시장이 행정의 책임자로서 출장 기간과 인원을 줄이기 위한 조치 없이 오히려 출장 계획을 늘리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민경 의원은 시장의 해외 출장이 명확한 목적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흡한 성과보고서와 절차 위반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동환 시장이 일본 콘텐츠 기업과 체결한 협약의 타당성을 의심하며, 해당 기업의 실체와 투자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추후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불명확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정 의원은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주장하며, "외유성 짙은 출장이 시민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 의원은 "21번째 출장을 마친 이 시점에서, 시장은 자신의 출장 기준과 성과를 숙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양시의회와 시민들은 시장의 출장이 고양시의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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