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 산불, 발화 149시간 만에 진화 완료
사망 28명·피해 4만8150헥타르…사상 최악의 산불, 마침표는 찍었지만 끝나지 않았다
[KtN 신미희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돼 영남권 5개 시군으로 번졌던 초대형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 판정을 받았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천2백여 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불에 탔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경북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됐다.
하지만 사망자 28명, 피해 면적 4만8000헥타르가 넘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진화 완료’로는 정리될 수 없는, 역대급 재난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8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차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경북 산불의 주불이 모두 꺼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영덕과 영양을 마지막으로, 주불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압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단일 화재로는 유례없는 규모와 확산 속도를 기록했다”며, “일주일 동안 지속된 산불의 주불이 모두 꺼졌지만 잔불 정리와 피해 복구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오전 6시 기준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총 6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일 재난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산불로 집계된다.
산불 영향 구역 역시 역대급이다.
중대본과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8150헥타르(ha)에 달하며, 시설 피해도 3481건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다음과 같다.
의성: 1만2821ha
안동: 9896ha
청송: 9320ha
영양: 5070ha
영덕: 8050ha
이번 화재는 의성군 안평면에서 지난 25일 오후 발화된 이후,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일대 산림과 주거지를 삼켰다.
전국에서 헬기 100여 대, 진화 인력 6000여 명이 투입됐고, 일부 지역은 야간 진화 작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단기간 내 주불을 진화한 것만으로 피해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잔불 제거와 인명 피해 확인, 이재민 구호, 주택 및 시설 복구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산림청과 각 지자체는 “완전 진화 이후에도 후속 조치와 재해 복구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재난 대응과 지역 복원 계획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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