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 금지입니다”… 과거 논란 향한 정면 돌파, 대중은 여전히 싸늘

서예지, SNL서 셀프 디스 후 “그 이름 금지”… 김정현 언급에 "스트레스"  사진=2025 04.17 서예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서예지, SNL서 셀프 디스 후 “그 이름 금지”… 김정현 언급에 "스트레스"  사진=2025 04.17 서예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서예지가 최근 ‘SNL 코리아’ 출연에 이어 팬들과의 메시지 소통에서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일종의 ‘셀프 디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면 돌파식 태도에 대해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의 팬 전용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Bubble)’에서의 대화 일부가 공개됐다. 한 팬이 “처음 찍은 건 너무 딱딱하지 않아요?”라고 질문하자, 서예지는 “어허, 단단. 그거 금지”, “실망이야.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이 “김정현인지 박정현인지 걔만 생각하면 화딱지 남”이라고 하자, 서예지는 “그 이름 금지. 스트레스”라고 단호하게 반응했다.

서예지는 2021년 배우 김정현과의 연인 관계 중 그에게 극 중 애정신을 삭제하고 상대 배우에게 딱딱하게 대하라고 요구했다는 ‘가스라이팅’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여기에 학력 위조,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 등 복합적인 논란까지 더해지며,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당시 소속사는 “감정적으로 미성숙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고,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으나 대중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던 중 서예지는 지난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7에 호스트로 출연, 오프닝부터 스스로를 “SNL 크루들을 가스라이팅하겠다”고 언급하며 파격적인 셀프 풍자를 시도했다. 신동엽 역시 “가스라이팅이 취미이자 특기”라며 받아쳤고, 크루들은 이에 맞장구를 쳤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관련 이미지./사진=쿠팡플레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관련 이미지./사진=쿠팡플레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뿐만 아니라 ‘이브 미용실’ 코너에서는 미용실 원장으로 등장한 서예지가 손님의 목을 마사지하며 “뒷목이 단단하다”고 말하자, 상대 개그맨 김원훈은 “딱딱한 거죠?”라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과거 김정현 사건의 중심이 된 ‘딱딱하게 대하라’는 대사를 간접적으로 상기시키는 장면이었다. 이에 서예지는 곧바로 “아니다, 단단하다”라고 반응하며 예민하게 선을 그었다.

서예지의 이러한 시도는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읽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피해자 언급 없이 웃음으로 덮으려 한다”, “정면돌파는커녕 역효과”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대중은 여전히 사과 없는 해명과 정리되지 않은 과거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