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 심야나 조조로 밀려… 스크린은 있어도 회차는 없다
‘회차=자본력’ 구조 고착… 극장 내 콘텐츠 다양성은 실질적으로 축소
[KtN 신미희기자] 2025년 5월 셋째 주, 국내 극장가는 특정 작품에 편중된 상영 구조가 다시 뚜렷하게 드러났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하루 평균 2,1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고, 일일 상영 횟수는 7,000회를 넘겼다. 이와 같은 편중 배치는 전체 상영 일정의 절반 이상을 단일 작품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객 선택권의 제한과 독립·저예산 영화의 배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CGV·롯데·메가박스, 상영 회차 집중 편성… ‘멀티플렉스 중심 배급’ 더 강화돼
'파이널 레코닝'은 주말 기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전체 지점에서 가장 많은 회차를 차지했다. 일부 지점에서는 하루에만 25회 이상 상영되기도 했다. 멀티플렉스 3사는 해당 작품의 조조·주말·황금시간대 회차를 집중 배치하며 평균 관람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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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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