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함께 지금”…MBC, ‘선거방송도 콘텐츠’ 입증하며 2025 대선 개표방송 시청률 정상 차지
MBC, 6면 LED 무대·BTS·봉준호까지 총동원…'이야기 중심' 개표방송으로 15% 육박한 시청률 기록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MBC가 또 한 번 웃었다. 이번에도 선거방송을 예능처럼, 정보 전달을 서사로 풀어낸 전략이 시청자의 선택을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6월 4일 밤 방송된 MBC의 『선택 2025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특집 뉴스데스크』가 전국 기준 시청률 14.5%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방송된 『개표방송 4부』는 14.1%로 2위, 『5부』와 『2부』도 각각 13.3%, 12.8%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3사 가운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은 MBC뿐이었다. KBS는 5.2%, SBS는 3.7%에 그쳤다.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는 개표방송 최초로 6면 LED 무대를 도입하며 시청각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단순 수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중심' 선거방송으로 전환, 코너 <달려라 대한민국>을 통해 각계 유권자들의 삶을 조명했다.

특히 출구조사 직전 공개된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은 방송의 백미로 꼽혔다.

영상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월계관을 쓰고 트랙을 돌던 흑백 장면으로 시작됐다. 카메라는 이어 2025년 서울의 시민들을 비춘다. 내리는 비 속에서도 투표소를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근무지를 빠져나온 직장인들이 교차 편집된다.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 내레이션이 울려 퍼졌다.

“그날의 용기는 지금의 헌신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다.”

이 장면엔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던 순간, 방탄소년단(BTS)이 UN 무대에 서 있던 장면까지 포함됐다. 제작진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부터 평범한 이웃 시민들의 오늘까지, ‘시민 민주주의의 연속성’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MBC 대선 시청률 1위 싹쓸이%…BTS·봉준호 등장에 감동 컸다  사진=2025 06.04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 방송 관계자는 "선거방송을 단순한 개표 중계가 아닌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라고 평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선거방송이 이렇게 울컥할 수 있나”, “MBC 영상미에 또 한 번 감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궐위 상태에서 치러졌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