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전현무 “이준영도 인기스타 맞아요”…트로피 전한 ‘웃픈’ 순간에 객석 박수
[KtN 신미희기자] 배우 이준영이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배우 이준혁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먼저 올라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웃음과 당황이 뒤섞인 이 장면은 시상식장의 긴장감을 잠시 누그러뜨리며 시청자들에게는 ‘현실 착각 드라마’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2025년 7월 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업비트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 네 명이 호명됐고, 이름을 들은 배우들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준혁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객석에서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무대 위로 올라온 사람은 이준혁이 아닌 이준영이었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인지, 이준영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것으로 착각하고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로 향한 것이다. 반면 진짜 수상자인 이준혁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멈칫하며 뒷걸음질 쳤고, 이를 본 전현무는 당황한 듯 “이준영이 아니고 이준혁입니다”라고 급히 정정했다.
무대 위에서 머쓱한 웃음을 지은 이준영은 재빨리 트로피를 들고 무대를 내려와 이준혁에게 조심스럽게 건넸다. 전현무는 “이준영도 인기스타가 맞다. 다만 올해는 이준혁 씨가 인기스타였다”며 “제가 발음을 더 정확하게 해야 했다”고 현장을 수습했다. 무대를 뒤덮은 어색한 공기는 금세 유쾌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이준혁은 무대에 올라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내가 재밌는 사람이라고 동네방네 얘기하고 다녔는데, 이런 순간이 생겨서 정말 재밌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 상을 받게 된다면 웃긴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게 현실이 됐다.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시상식장 스크린에는 난감한 표정의 이준영이 연신 잡혔고, 전현무는 “차세대 인기스타 이준영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달라”며 다시 한 번 웃으며 미안함을 전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이건 진짜 레전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해프닝은 단순한 착오를 넘어서 배우들의 유쾌한 성격과 현장 반응이 어우러진 진짜 ‘스타’들의 순간이었다. 이준영은 무대를 잘못 오른 해프닝을 남긴 주인공이 되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더욱 기억에 남는 이름으로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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