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80% 이상 관련성 인식…진보·중도층, 전국 모든 권역서 '의혹 신뢰' 우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전주' 유죄 판결…김건희 여사 방조 혐의 적용 가능성 높아져 사진=2024.09.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삼부토건-김건희 연관성? 여론조사 2명 중 1명 이상 “의심된다” 사진=2024.09.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간의 연관성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 응답층에서 80% 이상이 관련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진보·중도층은 물론 전국 모든 권역에서도 ‘관련 있음’ 응답이 과반을 상회했다.

전화면접조사·ARS 모두 ‘관련 있음’ 우세…격차 50%p 육박

7월 18~19일 양일간 진행된 전화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66.4%,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49.9%p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시기의 ARS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6.6%가 ‘관련이 있을 것’, 18.5%가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해, 격차는 48.1%p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국민 다수는 해당 사건과 김건희 씨의 연관 가능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주가조작 의혹 여론 확산…보수층도 다수 ‘관련 있다’ 응답/사진=여론조사꽃
김건희-주가조작 의혹 여론 확산…보수층도 다수 ‘관련 있다’ 응답/사진=여론조사꽃

전 권역·전 세대서 '의혹 인식' 우세…40·50대, 호남·수도권에서 압도적

지역별로는 호남권(7577%)과 수도권(경인권 70.8%, 서울 67.3%)에서 '관련 있음' 응답이 7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관련 있음’이 5561%로 나타나,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다수의 의혹 인식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연령별로도 40대(84.1%)와 50대(83.4%)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관련성을 인정했으며, 30대(63.5%), 60대(67.6%)도 다수가 ‘관련 있음’에 응답했다. 1829세 응답자 중 남성층만 유일하게 ‘관련 없음’(34.139.1%)이 ‘관련 있음’(32.1~37.9%)보다 소폭 우세했으나, 여성층은 50% 이상이 관련성을 인정해 성별 간 인식 격차도 드러났다.

진영별 응답 양극화…진보·중도층은 ‘의혹 신뢰’, 보수층도 다수 긍정

정당 지지층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전화면접 87.5%, ARS 91.8%가 ‘관련 있을 것’ 응답했으며, ▲ 국민의힘 지지층: ‘관련 없을 것’ 46.0~58.9%, ‘관련 있음’은 27.0% 수준이였다. 

무당층에서는 ‘모름’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관련 있음’(32.5%) 응답이 ‘관련 없음’(27.8%)보다 높아 의혹 인식이 다소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90%, 중도층의 6668%가 ‘관련 있음’에 응답했으며, 보수층에서도 전화면접 45.9%, ARS 41.7%가 ‘관련 있음’이라고 응답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일정 수준의 의혹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 인식, ‘공적 인물의 책임’에 무게…투명한 해명 요구 커질 듯

이번 여론조사는 단순한 의혹 차원을 넘어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역할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적 감시의식이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다수 국민이 김건희 씨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국의 도덕적·정책적 정당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여론에 대해 보다 명확한 해명과 자료 공개, 국회 차원의 검증 요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수사나 국정감사 이슈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여론조사꽃에서 2025년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CATI와 RDD 활용한 ARS 조사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실시했다. CATI 방식은 1,007명, ARS 방식은 1,008명이 참여했으며, 각각 응답률은 12.9%와 2.8%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