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세계경제포럼 의장 접견

[KtN 박준식기자]뉴욕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회장의 회동은 단순한 의전적 이벤트를 넘어선 신호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하고, AI와 에너지 전환에 대한 협력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사실은 한국 경제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글로벌 자본의 긍정적 평가가 곧바로 국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협력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동성장’이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자본과 기술, 정책과 사회적 합의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새로운 경제 모델이 탄생한다.

글로벌 자본의 의도와 한국의 기회

블랙록이 한국에 주목한 배경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정치·경제적 안정성 회복이다. 민주주의 제도의 복원과 정책의 연속성 확보는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둘째, 산업 경쟁력이다. 반도체, 배터리, 통신 인프라 등은 AI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이다. 셋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리적·전략적 위치다. 한국은 글로벌 자본이 동아시아 시장에 접근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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