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안전 인력 6800명 투입… 사상 첫 이틀간 개최
4일 전야제·5일 본행사… 지하철 83회 증회 및 도로 전면 통제 등 종합 안전대책 가동
[KtN 신미희기자] 가을 도심을 수놓는 대표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오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본행사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68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교통·의료·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를 주제로 한국, 미국, 영국 3개국이 참여한다. 사상 처음으로 전야제가 신설되면서 행사 기간이 이틀로 확대됐다.
▢ 현장 안전 인력 6800명 배치… 안전 장비 20% 확대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그룹을 비롯해 경찰, 소방, 자치구(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등 관계 기관과 손잡고 양일간 종합안전본부를 가동한다.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배치되는 안전관리 인력은 약 6800명 규모다. 안전펜스 등 현장 안전 장비는 지난해 대비 20% 늘려 관람객 동선 분리와 낙상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한화그룹은 행사장 구역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축제 공식 애플리케이션 ‘오렌지플레이’에는 이용자 위치 기반 긴급구조 요청 기능을 탑재했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며 여의도와 이촌 일대에 총 6곳의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한강 수상 안전을 위해 순찰선 45척도 투입된다.
▢ 지하철 5·9호선 83회 증회…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대비
대중교통 수송력도 대폭 강화된다. 본행사가 열리는 5일 대중교통 이용객 집중에 대비해 지하철 5호선은 18회, 9호선은 65회 각각 증회 운행한다. 인근 21개 역사에는 평소 대비 3~5배 수준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승객 밀집도가 극에 달할 경우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열차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에게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인근 지하철역 분산 이용을 권고했다. 4일 전야제에는 5·9호선 비상대기열차를 각 2편성씩 확보해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 원효대교·여의동로 전면 통제… 버스 우회 및 집중 배차
본행사 당일인 5일 원효대교는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은 임시 우회한다.
관람객 이동이 집중되는 오후 7~8시와 행사 종료 후인 오후 10~11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이 집중 배차된다. 오후 4시부터 9시 20분까지는 노들섬 및 한강대교 위 4개 정류소를 경유하는 16개 노선이 무정차 통과한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버스 정류소는 4일 오후 6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120m 떨어진 임시 정류소로 이전 운영된다.
▢ 따릉이 대여 중지·불법 주정차 단속… 온·오프라인 관람 지원
보행 안전을 위해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여의도와 이촌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대여·반납이 중단된다. 한강버스는 3일부터 5일까지 단축 또는 미운항하며, 서강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의 수상 구간도 순차 통제된다. 이촌·노량진·여의도 등 주요 조망 지점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제 견인 등 엄정 단속이 시행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서울’과 유튜브 ‘한화TV’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가 제공된다. 공식 앱 ‘오렌지플레이’를 활용하면 원거리 조망 장소에서도 불꽃쇼 배경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장과 지하철역, 한강 수상까지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대중교통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