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산업의 그늘에서 예술의 빛으로: '그룹뮤던트 4인전'을 중심으로

[KtN 임민정기자] 한때 거제는 오로지 조선 산업의 도시로만 인식되었다. 산업의 그늘 아래 예술이라는 단어는 사치스럽게만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거제는 점차 예술을 품기 시작했고, 이제는 문화예술이 일상에 스며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태은갤러리다.

태은갤러리는 거제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2022년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그룹뮤던트 4인전(그룹뮤던트: 변종시대)' 전시를 통해 거제시민들에게 현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닌볼트, 호진, 양지원, 한민수 작가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며 이미 예술계에서 인정받은 예술가들이다. 그들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예술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거제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닌볼트 작가의 그래피티 아트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호진 작가의 몽당연필 작업은 미술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한다. 양지원 작가의 스파게티 동물들은 관람객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한민수 작가의 작품은 인간, 로봇, 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의 질문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태은갤러리의 최은미 관장은 거제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의 말처럼, 태은갤러리에 초대된 작가들과 작품들은 거제에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거제가 예술의 불모지에서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뮤던트 4인전'은 오는 4월 28일까지 태은갤러리 2관에서, 이후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관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거제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확장을 제공할 것이다. 거제에서 태은갤러리가 열어가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평은, 산업의 도시에서 문화예술의 도시로 변모하는 거제의 미래를 밝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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