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슈퍼 발레콘서트" 변경 심의 부결…계약이행가처분도 기각
-대극장 대관 변경 신청, 출연진 대폭 변경 등 원안과 큰 차이 논란
-공연 변경 신청, 제반 서류 지연으로 내부 절차 지연되며 심사위원회 부결 결정

[KtN 박준식기자] 세종문화회관은 ㈜발레앤모델의 '슈퍼 발레콘서트' 공연 변경 신청에 대한 대관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연 변경 신청이 부결됨으로써 당초 계획된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in 서울'의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다.

㈜발레앤모델은 지난 3월 28일, 공연명 변경 및 출연진 구성, 프로그램의 대폭 변경을 요구하는 공연 변경 신청을 제출했다. 이는 당초 세종문화회관과의 대관 계약 내용과 상이한 것으로, 공연 기획사의 제반 서류 제출 지연으로 인해 내부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었다.

대관심사위원회는 공연 내용의 심각한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신청된 변경 내용으로는 공연의 품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변경 신청을 부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발레앤모델이 계약 이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나, 이 또한 이유 없음으로 기각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의 내용을 심사하여 대중에게 적합성 및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변경 신청에 따른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공연 변경 신청이 공연 기간 임박하여 이루어진 점, 그리고 필요한 서류 제출이 지연된 점 등을 지적하며, 변경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발레앤모델의 귀책 사유가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공연 예술계에서 대관 계약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으로, 앞으로 공연 기획사와 공연장 간의 계약 이행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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