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주관, 대한민국 교육부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캄보디아 교육행정가 20여 명이 김포대학교 캠퍼스를 찾았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주관, 대한민국 교육부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캄보디아 교육행정가 20여 명이 김포대학교 캠퍼스를 찾았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2025년 6월 30일,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외교 현장을 열었다.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주관, 대한민국 교육부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캄보디아 교육행정가 20여 명이 김포대학교 캠퍼스를 찾은 것이다. 이들의 방문은 단순한 연수가 아니었다. 한국어와 K-컬처, 디지털 교수법을 매개로 한 새로운 교육 정책 교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정책 파트너십으로 확장된 교육 연수

이번 방한 연수단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보 풋 싸메(PUT SAMITH)를 필두로, 교육국 사무국장, 프놈펜 주 교육청 인사과장, 고등학교 교장단 등 실질적인 교육 행정을 이끄는 고위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는 점은 중요한 정책 신호다.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 차원을 넘어, 한국어 교육이 캄보디아의 공교육 시스템 내 실질적 정책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이미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확산 전략을 추진해왔지만, 이번처럼 정책결정권자 중심의 연수단 구성이 이뤄진 경우는 드물다.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공식 채택하는 교육 정책을 실질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캄보디아 교육행정가들은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디지털 교육 인프라, 한류 콘텐츠 특성화 수업 등 김포대학교의 구체적인 교육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캄보디아 교육행정가들은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디지털 교육 인프라, 한류 콘텐츠 특성화 수업 등 김포대학교의 구체적인 교육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포대학교의 전략적 주관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김포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단순한 국제교류 행사로 다루지 않았다. 연수의 오리엔테이션은 국제교류처, 기획실, 산학협력단, 입학처 등 대학의 핵심 부서가 총출동하며, 대학 차원의 전방위적 전략 사업으로 운영되었다. 교육현장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설계와 현장 기반 체험 콘텐츠 구성은 김포대학교가 글로벌 연수사업을 ‘대학의 공공외교’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캄보디아 교육행정가들은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 디지털 교육 인프라, 한류 콘텐츠 특성화 수업 등 김포대학교의 구체적인 교육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는 현장 중심 교육 정책 설계자로서 이들이 귀국 후 자국 정책에 반영 가능한 구체적 아이디어를 습득하는 통로가 된다.

캄보디아 교육청 관계자들과 교장단이 직접 한국의 언어 교육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 교류가 정책 레벨에서 가시화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캄보디아 교육청 관계자들과 교장단이 직접 한국의 언어 교육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 교류가 정책 레벨에서 가시화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교육을 통한 ‘언어외교’의 확장

이번 연수에서 가장 주목할 지점은 ‘언어’가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외교적 접점이자 문화교류의 핵심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교육청 관계자들과 교장단이 직접 한국의 언어 교육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 교류가 정책 레벨에서 가시화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이는 단순히 한국어 채택 학교의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향후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교재 공동개발, 한국어 기반 문화교육 커리큘럼 도입 등 실질적 협력 확장의 기반이 된다. ‘언어 외교’가 단순한 문화 보급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 간 교육 거버넌스 협력으로 진화하는 지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 향후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교재 공동개발, 한국어 기반 문화교육 커리큘럼 도입 등 실질적 협력 확장의 기반이 된다.
. 향후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교재 공동개발, 한국어 기반 문화교육 커리큘럼 도입 등 실질적 협력 확장의 기반이 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교육 연수의 새로운 좌표

2025년 글로벌 연수사업은 더 이상 ‘연수생 중심’의 피교육 구조에 머물지 않는다. 김포대학교는 ‘교육자 대상 정책 실습’이라는 새로운 지점을 설정함으로써, 국가 간 교육 협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고위 행정가들이 한국에서 직접 체험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수의 효율을 넘어, 정책 이전의 가교가 된다.

김포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전략에서 ‘수동적 수용자’를 넘어서 ‘정책 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교육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중장기 교육 외교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구조적 가치는 작지 않다.

KtN 리포트

캄보디아 교육행정가들의 방한 연수는 ‘글로벌 교육 외교’가 교육기관 주도의 전략적 정책 채널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김포대학교와 같은 지방대학이 국제교육정책의 실제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지역 교육기관의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모델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한국어는 단지 배우는 언어가 아니라,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정책의 언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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