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대 추징 통보…차은우를 둘러싼 신뢰 리스크
차은우 법인 구조 논란, 연예 산업의 민낯
확정 전인데도 광고 비공개…차은우 사안의 파장
차은우 세무 이슈가 남긴 질문, 투명성은 선택인가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차은우, 경주 APEC 현장 포착…'얼굴 천재' 비주얼로 국위선양 사진=2025 10.31  X kwonnails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차은우, 경주 APEC 현장 포착…'얼굴 천재' 비주얼로 국위선양 사진=2025 10.31  X kwonnails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차은우를 둘러싼 200억 원대 세무조사 논란은 법적 판단 이전에 이미 연예 산업의 신뢰 구조를 흔들고 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고액 세무조사 논란이 광고계와 콘텐츠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이 차은우를 상대로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브랜드는 관련 광고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며 선제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아직 법적 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사안임에도, ‘모델 리스크’는 이미 현실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법인 설립과 주소지 논란, 쟁점의 출발점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차은우 모친 최모 씨가 설립한 법인 A가 있다. 해당 법인은 2022년 10월 매니지먼트업으로 등록됐다. 당시 법인 주소지는 인천 강화군 불은면으로, 과거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던 장어집과 동일한 주소였다. 이후 법인 A는 지난해 12월 서울 논현동의 한 사무실로 주소를 이전했고, 해당 식당은 그보다 앞선 같은 해 11월 서울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다.국세청은 A가 차은우에게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제로 차은우에게 매니지먼트 또는 용역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핵심 쟁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 활동 없이 명목상 존재한 법인이라면, 조세 회피를 위한 구조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 국세청 판단과 고액 추징 통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차은우의 소득이 소속사 판타지오와 법인 A, 그리고 차은우 개인에게 분산 귀속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이 45%에 달하는 반면, 법인세율은 20%대에 머문다는 점에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였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차은우에게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이는 연예인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 추징액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같은 구조와 관련해 판타지오 역시 지난해 8월 약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해당 사안은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광고계의 즉각적 반응, ‘확정 전 리스크 관리’
논란이 알려진 직후 광고계는 빠르게 움직였다. 세무조사 논란이 확산되자 차은우를 기용한 일부 브랜드들이 관련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차은우가 등장한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이후 차은우를 후임 모델로 발탁했지만, 또다시 모델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유튜브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차은우 관련 이미지를 삭제했다.

법적 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임에도, 광고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은 논란 자체가 브랜드 신뢰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고 업계에서는 법적 유·무죄와 별개로, 논란 자체가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광고 시장에서는 모델 개인의 이미지 리스크에 대한 기준이 한층 엄격해진 분위기다.

□ 소속사 입장 “확정 사안 아냐, 적극 소명”
판타지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논란 진화에 나섰다. 판타지오는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 해석과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은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와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母 장어집서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세무조사 논란, 광고계가 먼저 손절한 이유  사진=2026. 01.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활동 공백과 향후 일정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전역 이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세무 이슈의 결론이 그의 연기·광고 활동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 연예 산업이 마주한 구조적 질문
이번 사안은 한 연예인의 세무 문제를 넘어, 연예 산업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드러낸다. 고액 수입을 전제로 한 연예인의 세무 설계, 가족 법인 활용 관행, 소속사의 관리 책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특히 법적 판단 이전에도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현재의 구조는, 투명성과 설명 책임이 곧 경쟁력이 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연예 산업이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분명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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