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저작권·AI 음성·문화 민감성이 가르는 장기 사업 기반
[KtN 전성진기자]멕시코 K-콘텐츠 시장의 성장은 음원 스트리밍, OTT 시청, 콘서트, 굿즈, 뷰티, 푸드 소비를 함께 키웠다. 팬덤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일수록 권리 보호와 현지 계약의 중요성도 커진다. 응원봉, 앨범, 캐릭터 상품, 공연 관련 상품이 온라인몰과 SNS, 오프라인 바자회를 오가며 유통되는 구조에서는 공식 상품과 비공식 상품의 경계가 흐려지기 쉽다.
멕시코는 베른협약, WIPO 저작권조약(WCT), WIPO 실연·음반조약(WPPT), 마드리드 의정서 등 주요 국제 지식재산권 조약에 가입한 국가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 이후 산업재산권법도 재정비됐고, 권리자 보호와 집행 체계는 강화되는 흐름에 있다. 제도만 놓고 보면 한국 콘텐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은 비교적 넓다.
현장 집행은 제도보다 복잡하다. 행정 절차 지연, 지역별 법 집행 편차, 비공식 시장의 광범위한 존재, 디지털 플랫폼상의 불법 유통이 남아 있다. 멕시코 산업재산청(IMPI)과 국립저작권청(INDAUTOR)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채 콘텐츠를 먼저 공개하거나 상품을 먼저 유통하면, 뒤늦게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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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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