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절감·번역·더빙·게임 전환 확대…학습데이터와 권리 배분 기준의 동시 압박
[KtN 임우경기자]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예산에서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은 238억 원으로 늘었다. 게임 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 지원 75억 원은 신규로 편성됐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예산은 2025년 1062억 원에서 2026년 1515억 원으로 확대됐다. 콘텐츠 산업을 키우는 정책 수단이 펀드와 제작지원에서 AI 제작환경, 데이터, 저작권 질서로 옮겨가고 있다.
문체부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14개 사업 62개 과제를 확정하고, ‘K-컬처 AI 산소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기관 선정과 협약 체결은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제시됐다. AI는 콘텐츠 정책의 보조 사업이 아니라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는 기술 인프라로 들어왔다.
K-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AI가 먼저 들어가는 곳은 기획과 후반작업이다. 시놉시스 개발, 콘셉트 이미지, 스토리보드, 번역, 자막, 더빙, 배경음악, 예고편 소재, 마케팅 문구, 게임 테스트와 운영 데이터 분석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제작비가 빠르게 오른 드라마와 영화, 인력 의존도가 높은 게임과 웹툰, 현지화 비용이 큰 수출형 콘텐츠에서 AI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수단으로 쓰인다. 정부 예산이 이 흐름에 붙으면서 AI는 개별 제작사의 실험 단계를 넘어 공공지원이 결합된 산업 전환 영역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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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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