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등록만으로 신청 가능해졌지만, 회기 상한은 재검토 여지 남아
[KtN 임우경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이 8월부터 12월까지 「2026 경기예술인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심리상담을 기존 단회기 위주에서 최대 5회까지 이어지는 다회기 상담으로 전환한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상담 분야는 심리상담, 예술경영·비즈니스 창업 상담, 법률·저작권 상담, 홍보마케팅·브랜딩 상담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신청 자격, 예술인DB 등록자로 개편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예술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신청 자격을 경기문화재단 예술인DB에 등록된 예술인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상담 신청은 매월 접수하며, 8월 정기상담의 경우 7월 8일부터 약 10일간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상담센터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 아니다.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예술인지원센터는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 불공정행위 상담, 계약·저작권·노무·회계 관련 법률상담, 심리상담, 예술인 고용보험 상담을 상시 운영해왔다. 올해 개편은 이 기존 체계에 다회기 방식을 새로 도입하고 신청 자격을 재정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리상담 최대 5회, 동일 상담사와 연속 진행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심리상담에 단회기와 다회기를 병행 운영한다. 상담 목적에 따라 최대 5회까지 연속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동일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상담의 연속성과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창작활동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일회성 상담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술경영·비즈니스 창업 상담 역시 기존 단회기 위주에서 올해부터 1인당 최대 3회까지 연속 상담이 가능하도록 개편됐다. 1회차 현황 진단, 2회차 전략 개선, 3회차 실행 확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회소득 등 재정지원과 함께 '역량 인프라' 보강
이번 상담센터 확대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다른 예술인 지원책과 함께 놓고 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K-Art 청년 창작자 지원 등 자금 지원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현금성 지원이 예술인의 소득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면, 상담센터는 법률·경영·심리 영역에서 창작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구분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인의 창작활동은 심리적 안정과 권익 보호 그리고 경영과 홍보 역량이 함께 뒷받침될 때 지속될 수 있다"며 "2026 경기예술인 상담센터를 통해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담 신청은 매월 진행되며, 자세한 상담 일정과 신청 방법, 경기예술인 DB 등록 절차는 경기 예술인의 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