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표현하면서 소재별 정보 공개에는 큰 차이
파이톤 종·원산지 밝히지 않고 아크릴·크롬의 생산·수선 정보도 비공개
[KtN 박채빈기자]루이 비통 ‘하이 트렁크(High Trunks)’에는 바다를 옮겨 놓은 제품이 여럿 포함됐다. 가죽 1500여 조각으로 산호초와 열대어를 만들었고, 파이톤 가죽에는 물결과 비슷한 효과를 냈다. 투명 아크릴을 파도 형태로 깎아 크롬을 입힌 제품도 내놨다. 바다는 컬렉션 전반을 묶는 주제지만 소재의 출처와 생산 과정에 관한 설명은 제품마다 달랐다.
Mother of Pearl Marquetry Courrier Lozine 110에 사용한 자개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대형 진주조개에서 얻은 자개 2000여 조각을 훈연 처리한 낙엽송에 끼워 넣었다. 자개를 어느 지역에서 들여왔는지, 지속가능성을 판정한 기준과 인증기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Liquid Python Courrier Lozine 110의 설명은 더 짧다. 파이톤 가죽을 손으로 마감해 물처럼 흐르는 효과를 냈다는 내용이 전부다. 사용한 비단뱀의 종과 원산지, 사육 또는 포획 여부, 가죽의 유통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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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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