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향수에 ‘PRINT SHOP’ 입혀 홀리데이 상품으로…향보다 병과 패키지가 새 구매 이유로
[KtN 박채빈기자]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2026년 REPLICA 홀리데이 컬렉션 두 번째 구성에서 가장 앞에 선 ‘Lazy Sunday Morning’과 ‘Jazz Club’은 새로 만든 향수가 아니다. 이미 REPLICA를 대표해온 두 향을 100ml 용량으로 다시 가져왔다. 달라진 부분은 향을 둘러싼 외형이다. 병과 패키지에 신문 인쇄물을 연상시키는 ‘PRINT SHOP’ 디자인을 입혀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향수 시장에서 반드시 새로운 향을 만들어야만 새로운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소비자가 알고 있는 향에 계절과 한정판이라는 시간을 붙이고 병의 외형을 바꾸면 같은 향도 다시 매대의 앞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번 REPLICA 홀리데이 컬렉션은 바로 그 지점을 보여준다.
‘Jazz Club’의 병과 상자는 REPLICA 특유의 약병을 연상시키는 형태와 라벨을 유지하면서 바깥에 신문 활자와 인쇄물을 겹쳤다. 기존 제품의 얼굴을 지우지 않고 그 위에 한 시즌만의 외형을 얹은 구성이다. 소비자가 한눈에 REPLICA라는 사실을 알아보면서도 일반 제품과는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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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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