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최준희 “지금 몸매에 만족”…'뼈말라' 다이어트, 저체중 건강 기준 다시 주목
96㎏에서 41㎏까지 감량 후 SNS서 체형 만족감 밝혀…마른 몸 선호 확산 속 BMI·영양·골 건강 함께 살펴야

170cm·41kg 뼈말라에 만족…최준희 고백에 의학계가 긴장하는 진짜 이유  사진=2026. 10.07 최준희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70cm·41kg 뼈말라에 만족…최준희 고백에 의학계가 긴장하는 진짜 이유  사진=2026. 10.07 최준희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홍은희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현재의 마른 체형에 만족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뼈말라' 다이어트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최준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 팬이 어릴 때부터 '뼈말라' 체형을 원했느냐고 묻자 “어쩌다 보니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까지 온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뒤 현재 몸매에 만족해 체중을 늘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현재 키 170㎝, 체중 41㎏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체중이 96㎏까지 늘었던 최준희는 장기간 감량 과정을 SNS에 공개해왔다. 큰 폭의 체중 변화와 운동·식단 관리 과정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최준희의 다이어트와 체형 변화 역시 온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 SNS 타고 번지는 ‘뼈말라’…마른 몸이 하나의 스타일로

'뼈말라'는 팔·다리와 쇄골 등 뼈 윤곽이 두드러질 정도로 매우 마른 체형을 뜻하는 온라인 표현이다. 최근 SNS와 숏폼 콘텐츠에서는 체중 숫자와 허리둘레, 전신 사진 등을 공유하며 마른 체형을 하나의 미적 기준이나 '추구미'로 표현하는 콘텐츠도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 문화 역시 단순한 체중 감량에서 체형 자체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관리하는 운동 콘텐츠가 늘어난 동시에, 반대편에서는 최대한 가늘고 마른 실루엣을 선호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난다.

개인의 미적 취향과 건강 상태는 별개의 문제다. 체중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건강 이상을 판단할 수 없지만, 지나친 저체중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거나 체중 증가 자체에 강한 불안을 느끼는 상황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170cm·41kg 뼈말라에 만족…최준희 고백에 의학계가 긴장하는 진짜 이유  사진=2026. 10.07 최준희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70cm·41kg 뼈말라에 만족…최준희 고백에 의학계가 긴장하는 진짜 이유  사진=2026. 10.07 최준희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170㎝·41㎏이면 BMI 약 14.2…체중만으로 건강 진단은 불가

성인의 체질량지수(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최준희에게 알려진 170㎝와 41㎏을 단순 대입하면 BMI는 약 14.2다.

대한비만학회는 성인의 BMI가 18.5 미만일 경우 저체중으로 분류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같은 기준을 사용한다. 다만 BMI는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로, 체지방률과 근육량, 영양 상태, 혈액검사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BMI 수치만으로 개인의 질병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체중이 같더라도 키와 근육량에 따라 BMI와 신체 상태는 달라진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과 식사 제한으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사람을 같은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 급격한 체중 감소와 저체중…생리·뼈 건강에도 영향

장기간의 낮은 체중과 급격한 체중 감소는 여성의 생리주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낮은 체중과 빠른 체중 감소, 섭식장애 등을 무월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다. 무월경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낮은 BMI 역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골다공증을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설명하며, 칼슘 흡수 장애와 비타민D 부족, 호르몬 변화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한다.

젊은 연령대라고 뼈 건강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체중 관리 과정에서 음식 섭취가 지나치게 제한되고 칼슘·단백질·비타민D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 체중·체형 집착 커질 때는 섭식장애도 살펴야

체중 감량과 섭식장애도 구분해야 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체중이나 체형, 음식 섭취 통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상태가 섭식장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심한 음식 제한과 체중 감소를 동반할 수 있으며 골밀도 감소, 근육 감소, 심혈관계 이상과 생식 건강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마른 체형을 선호하거나 체중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섭식장애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섭식장애는 식사 행동과 체중에 대한 인식, 신체 증상 등을 종합해 의료진이 판단해야 하는 질환이다.

170cm·41kg 뼈말라에 만족…최준희 고백에 의학계가 긴장하는 진짜 이유  사진=2026. 10.07 최준희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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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경쟁보다 근육량·영양 상태…달라지는 다이어트 기준

최근 건강·피트니스 분야에서는 몸무게 하나보다 근육량과 체지방률, 운동 수행 능력, 수면과 영양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

같은 50㎏이라도 근육과 체지방의 비율에 따라 체형과 건강 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체중계 숫자를 계속 낮추는 방식보다 충분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이 신체 기능 유지에는 더 중요하다.

최준희가 언급한 '뼈말라'는 개인의 체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표현이다. 개인의 현재 건강 상태는 공개된 체중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다만 SNS에서 특정 체중이나 극도로 마른 실루엣이 하나의 다이어트 목표처럼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체중은 건강을 구성하는 하나의 숫자일 뿐이며, 장기간의 저체중과 과도한 식사 제한은 별도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어트의 기준도 몸무게를 얼마나 낮췄는지보다 근육량과 체지방, 영양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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