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 부일영화상 - ‘세계의 주인’ 팀 레드카펫
[제35회 부일영화상] '세계의 주인' 작품상·서수빈 주연상 쾌거…유해진·나홍진 트로피 품었다
[KtN 김동희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이 2026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 팀이 레드카펫에 들어서며 영화 팬들과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출을 맡은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을 비롯한 작품 관계자들이 나란히 포토월에 서며 기분 좋은 긴장감과 환호를 자아낸 가운데, 이어진 본 시상식에서 '세계의 주인'은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세계의 주인'은 섬세한 연출력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인정받으며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레드카펫에서부터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했던 윤가은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고 벅찬 감격을 나눴다.
특히 '세계의 주인'을 통해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서수빈은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현장의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트로피를 손에 쥔 서수빈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숨고 싶을 만큼 얼떨떨했다"며 "신인 배우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가은 감독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수빈은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주인아, 실컷 놀자'고 말씀해 주셨다"며 "신인 배우가 현장에서 온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큰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었을지 감히 헤아려보며 그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이 상은 제 개인보다는 영화 전체를 향한 찬사"라며 "무거운 상인 만큼 앞으로 내릴 선택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흔들리거나 기죽지 않고 가슴 벅차게 부딪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유해진에게 돌아갔다. 최근 '암살자들' 주연작을 둘러싼 이슈와 일정 조율로 시상식에 불참한 유해진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장항준 감독과 모든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남겼다. 최우수감독상은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나홍진 감독이 차지했다.
레드카펫을 물들인 설렘부터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이라는 값진 결실까지 이뤄낸 '세계의 주인'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과 깊은 울림을 전하며 2026 부일영화상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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