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향연에 중점…“발레의 대중화에 앞장”

[미디어리퍼블릭] 조영식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2021년 공연 라입업을 발표했다. 올해로 창단 37주년을 맞은 발레단은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된 공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신축년 새해에는 세종문화회관 및 예술의전당과의 공동기획, 정동극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선보이는 특별프로그램, 지역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등 새로운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2021년은 발레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들로 클래식 발레의 향연을 펼친다. 6<돈키호테>, 10<지젤>, 12<호두까기인형>으로 정기공연을, 3월부터 <발레 갈라>,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으로 지역 관객들을 향한 긴 항해의 돛을 올린다. 발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신작은 대한민국 발레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여름 길목에 들어서는6월의 정기공연은 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희극발레 <돈키호테>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순회공연을 통해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발로 취소되면서 본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해 다시 선택되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대표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고전발레의 아름다움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매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명작이다.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작품의 맛을 극대화한다.

10, 가을 시즌에 선보일 작품은 깊고도 진한 낭만발레의 정수를 보여줄 <지젤>이다. 아돌프 아당의 음악과 장 코랄리-쥘 페로의 안무로 <라 실피드>와 함께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불린다. 영적 세계와 현실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지젤>은 순수한 시골 소녀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 앞에 오열하며 광란에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또 죽은 영혼이 되어서도 연인에게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또한, 이 작품은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윌리들의 환상적인 군무, 주역 무용수들의 고난도 테크닉은 물론 입체적인 연기 변신까지 볼거리도 풍부해서 오랜 세월 변함없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이 함께 한다.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연말을 장식하는 스테디셀러로 최다 누적 관객수를 동원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콤비의 안무로 탄생한 <호두까기인형>은 어린이에겐 환상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을, 어른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대표적인 고전발레 작품으로 지역 관객들을 찾는다. 올해의 작품은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이며,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해설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도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동극장과 협업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체임버시리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21년 한 해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발레의 대중화와 관객 소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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