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박준식기자] "고양시청 이전 반대 원안대로 추진하라" 경기 고양시가 시청사를 일산동구 백석동으로 이전하기로 하자 현재 시청사가 있는 덕양구 주민들과 정의당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앞에서 성사동지역발전협의회 시민들과 정의당의원들이 모여 대규모 시청 이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심상정(경기 고양갑) 정의당 국회의원도 "시청사를 낙후된 원당에서 떼어 일산으로 옮기면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반대에 앞장섰다.

앞서 고양시는 기부체납 받은 백석동 건물로 입주할 시 신청사 건립 비용 3,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한 원도심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들어간것이다.

지난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이동환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뒤 이전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당초 고양시는 이재준 전 시장 시절 현 시청사가 있는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을 지어 신청사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11월 2만 평 규모의 요진 업무빌딩 기부채납이 확정되면서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신청사 이전 방침이 변경됐다.

그러자 덕양구 구도심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장석율 고양시청사 원당존치위원장은 이날 "수년 논의 끝에 원당 안에서 시청을 옮기기로 해놓고, 갑자기 일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원도심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청까지 떠나면 원도심 상권은 붕괴되고, 향후 계획된 도시철도 ‘고양선’도 무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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