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활동 중단 선언…그날 무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 그룹명도 말하지 않은 멤버들, 침묵의 메시지
법원 가처분 인용 후 ‘NJZ’ 이름으로 홍콩 무대
[KtN 신미희기자] 뉴진스 아닌 이름으로 무대에…그리고 전한 ‘조용한 작별’” — 활동 중단, 그 결정의 전후 사정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법원 결정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법적 공방 와중에도 무대에 올랐지만, 스스로에게 필요한 ‘멈춤’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어도어 측은 이를 ‘일방적 선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23일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 2024’ 무대에 참여한 뉴진스는 공연 중 팬들 앞에서 활동 중단을 직접 밝혔다. 멤버들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존중과 함께,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민지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그때는 밝게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혜인은 “그냥 참고 (어도어에) 남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었고, 그래야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 멤버들은 ‘뉴진스’ 또는 ‘NJZ’라는 그룹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활동 중단 선언은 공개적이었다. 뉴진스는 법원 결정 이후 활동이 제한된 상태였지만, 이미 예정된 홍콩 공연은 계약 관계자와의 피해를 우려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측은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빠른 시일 내 멤버들과 만나 미래를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법원 결정 직후 직원들을 홍콩으로 급파해 현장에서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했지만, 실제로 멤버들을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뉴진스 측과의 접촉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갈등의 본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 주장만으로는 전속계약 해지 사유나 상호 간의 신뢰 파탄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판결 전까지 독자적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는 "지금은 멈춰야 할 시간"이라며 자발적으로 무대에서 물러났다. 그룹은 물론 팬들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상황 속, 향후 본안 소송 결과와 향방이 K-팝 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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