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트럼프 ‘석탄 르네상스’ 선언 속 CCUS 기술 부각…장중 강세
기체분리막 보유 글로벌 7개 기업 중 하나…탄소 포집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진입 기대

사진=네이버 금융,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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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 에어레인(163280)이 9일 장중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2시 4분 기준, 전일 대비 3.77% 상승한 17,07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 고가는 17,630원, 거래량은 170만 주를 넘어서며 에너지 정책 변화 이슈에 대한 반응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석탄산업 부활을 명시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하면서, 탄소배출 증가에 대응할 탄소포집기술(CCUS)의 핵심 공급주로 에어레인이 재조명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에너지 전환 역행, CCUS는 ‘필연적 동반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새 에너지 전략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친환경 중심의 탈탄소 정책과는 뚜렷하게 선을 긋는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중단, 국방생산법(DPA)을 활용한 신규 광산 개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석탄발전 의존도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석탄 부활이 대기오염 및 탄소배출을 필연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환경 규제를 상쇄하기 위한 탄소포집기술(CCUS)의 병행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에너지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을 아우르는 CCUS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CCUS 기술 보유 기업

에어레인은 전 세계 단 7개사만이 양산 가능한 고정밀 기체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혼합기체에서 이산화탄소 등 특정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고난도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일반적인 아민 흡수 방식에 비해 설치 면적이 1/6 수준, 운영비가 연간 120만 달러 이상 절감되는 등, 상업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에어레인은 이미 국내 석유화학 공장에서 연 20만 톤 규모의 CO₂를 포집한 상업 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철강·시멘트·발전소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미국 진출 가능성…45Q 세액공제, 텍사스 인프라가 열쇠

에어레인의 글로벌 확장성도 주목된다. 현재 미국은 톤당 85달러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45Q 제도’를 통해 CCUS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와이오밍 주는 2030년까지 2,400km 이상의 CO₂ 파이프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미 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북미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엑손모빌·셰브론 등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기술 확장력: CCUS에서 수소·바이오가스까지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 기술은 단순 CCUS를 넘어 다양한 기체 활용 시장에 응용 가능한 범용성도 보유하고 있다.

▶적용 산업활용 기술기대 효과

적용 산업 활용 기술 기대 효과
수소 생산 수소 정제용 분리막 순도 99.97% 확보
LNG 가공 메탄 제어 및 습도관리 에너지 효율 15% 향상
시멘트 산업 배기가스 CO₂ 분리 포집률 92% 달성
바이오가스 메탄 농도 향상 생산비용 30% 절감

 

이처럼 기체분리막은 기후기술(Carbon Tech) 전반에 활용 가능한 핵심 원천기술로, 글로벌 규제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상승이 기대된다.

리스크 요인: 초기 비용과 IP 보호

다만, 해당 기술은 초기 플랜트 구축비용과 장기 운전 유지비 부담, 글로벌 경쟁사와의 기술격차 유지, 지적재산권(IP) 보호 강화 등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이미 UOP(미국), Evonik(독일), UBE(일본)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기술 협상력과 정책 대응 속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레인, 탈탄소 전환의 ‘보완 기술’ 아닌 ‘핵심 기술’로 부상 중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이 불확실해지는 정치 환경 속에서도, 탄소 포집 기술은 화석연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단순 대응형 기술 기업이 아닌, 전방위 에너지·환경 분야에 전략적 투입이 가능한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