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시정 공백 속 인천 준비 미흡 우려…국회·지역사회 총력 지원 필요”

정일영 의원 “시정 공백 속 인천 준비 미흡 우려…국회·지역사회 총력 지원 필요” 사진=정일영의원 페스스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일영 의원 “시정 공백 속 인천 준비 미흡 우려…국회·지역사회 총력 지원 필요” 사진=정일영의원 페스스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2025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 경제와 외교 위상 회복의 시험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이 APEC 주요 고위급 회의 중 7개 회의를 유치하며 개최 도시 중 최다 회의를 치르게 되면서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경주 정상회의, 제주 고위관리회의에 앞서 7월부터 인천에서는 사전 장관회의와 고위급 대화가 집중 개최된다. 그러나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시정 공백이 발생하며 인천시의 APEC 준비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회 APEC특별위원회 간사)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경제 상황과 국격을 회복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정상회의뿐 아니라 인천에서 열리는 7회의 장관급 및 고위급 회의를 통해 한국 경제 외교력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APEC 주요회의 최다 개최 도시…그러나 준비는 '불안'

2025년 APEC 회의는 경주, 제주, 인천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200여 회의가 분산 개최된다. 특히 장관급 및 고위급 회의 19회 중 인천이 7회를 맡으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를 준비 중이다. 반부패협력 고위급 대화, 디지털·AI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 등이 잇따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일영 의원은 “APEC 회의 준비는 단순한 행사 대응이 아니라 경제와 외교의 품격을 결정짓는 작업”이라며 “시정 공백 상황에서 인천시가 과연 글로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실제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유정복 시장의 대선 행보로 인한 행정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APEC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지역사회 협력 통한 총력 대응 필요

정일영 의원은 국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일영 의원은 “국회 APEC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인천시 APEC 준비 협의체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조속한 협의회 개최를 통해 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보고받겠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과 예산 확보, 행정 협력이 총동원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일영 의원은 다음 주 경주 APEC 현장 방문 점검을 예고하며 “의장국으로서 성공적 개최를 완성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경제회복과 외교역량 시험대

APEC은 1989년 출범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지역경제협력체로, 경제·무역·투자·기술·환경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신뢰 회복과 경제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성과 창출이 절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APEC 2025는 한국 경제 재도약과 국격 회복의 전략적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국 정상과 세계 경제인이 대거 방문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보여줄 외교적 역량, 경제적 비전,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게 된다.

정일영 의원은 “APEC 정상회의는 한국 경제와 외교 역량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브랜드 프로젝트”라며 “인천을 비롯한 개최 도시가 완벽한 준비와 품격 있는 개최로 한국 경제외교의 새 장을 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 성공 개최, 한국 사회 역량 총동원의 과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경제 위기, 국격 추락, 국제신뢰 저하 등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 프로젝트로서, 준비 과정에서부터 한국 사회 전반의 역량 총동원이 필요하다.

특히 시정 공백이라는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한 인천시의 준비 상황은 향후 한국형 지역 외교모델과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 역량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일영 의원과 국회 APEC특별위원회의 역할, 인천시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결합될 때 비로소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한국 사회의 경제회복과 외교역량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