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박준식기자] 로봇 기술 경쟁이 ‘하드웨어’에서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기술 지형의 패러다임 자체가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다. 2025년 현재, 글로벌 로봇 산업은 플랫폼 중심이 아닌 ‘제어 기술 중심의 생태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제 로봇의 동작을 구현하는 서드파티 제어 기술은 단순한 부속이 아니라 전체 플랫폼의 규칙을 정의하는 ‘운영체제(OS)’로 간주된다.

유니트리 이후, ‘로봇 플랫폼’은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로봇은 더 이상 단순 기계의 조합이 아니다.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근육처럼 정밀하게 움직이기 위해선 모션 제어·센서 융합·힘 피드백·AI 추론이 통합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통합적 제어 구조는 기존의 조립식 제조 모델로는 구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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