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장벨트’, 김문수 ‘보수텃밭’, 이준석 ‘대학가’… 대선 첫날, 셋의 선택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각 후보 전국 돌며 표심 잡기 총력전… 이재명은 산업도시, 김문수는 보수심장, 이준석은 청년 표심 정조준

첫날부터 달렸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6·3 대선 ‘지지층 총력전’ 돌입  사진=2025 05.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첫날부터 달렸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6·3 대선 ‘지지층 총력전’ 돌입  사진=2025 05.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본격 시작되면서 주요 후보들이 첫날부터 전국 곳곳을 돌며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오직 대한민국” 이재명, 광화문서 대선 출정 선언 [영상]  사진=2025 05.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보도 보수도 아닌 오직 대한민국” 이재명, 광화문서 대선 출정 선언 [영상]  사진=2025 05.1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장벨트’ 공략에 나섰다.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이 후보는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통합에 확실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징적으로 파란색과 빨간색이 모두 들어간 점퍼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후 경기도 화성 동탄과 대전을 연달아 방문해 “정치가 이념이니 진영이니 하는 말로 나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 평화, 안전 아니겠냐”며 “이번엔 저를 대통령실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선 공약의 1호 정책 비전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만들기’를 내세우며,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기술 중심의 신산업 육성 계획을 강조했다.

첫날부터 달렸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6·3 대선 ‘지지층 총력전’ 돌입  사진=2025 05.12 국민의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첫날부터 달렸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6·3 대선 ‘지지층 총력전’ 돌입  사진=2025 05.12 국민의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통 보수의 심장 대구를 택했다.
그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유세를 시작한 뒤,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모시지 않고 조국의 강산이 존재할 수 있겠느냐”며 “정치를 떠나 이분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국가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지지층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내치보다 외연 확장을 우선시하는 전략보다는, ‘집토끼 다잡기’에 초점을 맞추는 행보로 분석된다.

첫날부터 달렸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6·3 대선 ‘지지층 총력전’ 돌입  사진=2025 05.12 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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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청년의 심장 ‘대학가’를 공략했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그는 이날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식당에서 청년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어느 정부보다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문제를 과감하게 다루겠다”며 “정권 교환이 아닌 정권 교체가 시대정신이다.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앞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그는 청년층과 무당층 사이의 ‘이념 탈피’ 메시지를 중심으로 중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당에서 옛 당명을 다시 쓰기로 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자정부터 서울 세종호텔 앞, 또 한화 본사 앞 고공 농성장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선 "중도 보수를 표명하며 친기업·친재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와 여성·농민·성소수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도 유튜브에 선거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대선 첫날부터 세 후보는 각자의 메시지와 상징 지역을 중심으로 확연한 노선을 보였다. 산업과 성장, 보훈과 보수, 청년과 미래가 교차하는 선거전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렸다.